한화건설(대표이사 최광호)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한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6월부터 현장에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모바일 앱 ‘HS2E'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임직원의 스마트폰에 설치돼 현장 안전 개선 및 예방조치 등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누구나 즉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을 하게끔 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공유된 제보 내용은 실시간으로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되며, 앱을 통해 후속 조치과정까지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안전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앱을 통해 누적된 재해예방 조치 데이터는 안전 대책 수립시 용이하게 활용될 계획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예를 들면 재해예방 활동 중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추락, 전도 등)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시하거나 각 사업본부별 안전 활동을 정략적으로 성과 측정해 평가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이번에 구축된 모바일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적극적, 자발적으로 안전 환경 구축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임직원들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우수 임직원과 현장을 포상하는 제도 등을 계획하고도 있다.
고강석 한화건설 안전환경팀장은 “모바일 시스템을 통한 손쉬운 안전 조치가 가능해져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모든 구성원이 ‘안전관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사소한 안전문제도 놓치지 않는다면 재해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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