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제주항공, 실적 타고 주가도 '훨훨'...4만 원 지나 5만 원도 뚫을까?
상태바
제주항공, 실적 타고 주가도 '훨훨'...4만 원 지나 5만 원도 뚫을까?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7.06.16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 안용찬)이 내국인 출국자의 증가와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고성장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5일 3만9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올 초 2만4천350원 대비 60.2%나 올랐다. 양대 국적사인 대한항공(대표 조원태)이나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과 비교해도 주가 상승률이 가장 가팔랐다.

대한항공은 15일 3만7천2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같은 기간 47.9% 상승했고 아시아나항공은 5천810원으로 39.2% 올랐다.

0615-제주항공2.jpg

제주항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드 배치 여파 등으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올 초 하한가를 찍으며 2만 원대로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그러나 꾸준한 실적 호조세와 성장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 3사 컨센서스에 따르면 올해 제주항공은 매출은 9천721억 원, 영업이익은 946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에도 가파른 성장세가 전망되며 증권가에서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 3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평균 4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제주항공 주가가 현재보다 20% 수준 더 오를 것으로 평가하는 상황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주항공은 기재 6기 순증을 통해 연말 기준 32기 체제를 구축해 국내 1위 저비용 항공사 지위를 확고히 할 전망”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단위당 원가(CASK) 절감이 운임 경쟁력과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유효하다고”고 판단 근거를 밝혔다.

이어 방 연구원은 “올해 전세기 1기를 배정해둔 중국 노선이 회복될 경우 동남아, 일본에 대체 투입한 인력과 기재 활용으로 인바운드 수요에 플러스알파를 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제주항공도 심화된 항공사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게임, 마술, 캐리커쳐, 악기연주 등 다양한 기내 특화서비스를 일찍이 선보이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에는 모바일 특가 항공권 판매 등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