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캠핑용 자충매트 말아서 보관하면 손상...펼친 상태로 보관해야
상태바
캠핑용 자충매트 말아서 보관하면 손상...펼친 상태로 보관해야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7.05 08: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휴가시즌 캠핑장을 찾는 이들이 즐겨 사용하는 자충매트의 보관방법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 말아서 보관하거나 접어서 보관하면 다음 이용 시 바람 빠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에 사는 장 모(남)씨는 캠핑을 즐기면서 자충매트를 자주 이용한다.

자충매트란 공기 주입구가 달려 있어 소비자가 주입구를 열면 공기가 자동으로 주입되는 방식의 캠핑용 매트를 말한다.

장 씨는 몇 년 전 코베아 골드 캠퍼 에어 매트리스를 한 개당 17만 원가량을 주고 구입해 가을 무렵까지 캠핑 때마다 이용해오다 겨울이 되면 공기를 뺀 뒤 말아서 보관했다고.

하지만 봄이 돼 다시 캠핑을 하려고 매트를 펼쳐보자 1개가 제대로 공기 충전이 되지 않았다. 곧 나머지 2개도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장 씨는 AS를 받고자 했지만 업체 측으로부터 돌아온 답은 “보관 상 잘못으로 기능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코베아 관계자에 따르면 자충매트는 장기간 보관 시 공기 주입을 한 상태로 펼쳐서 보관해야 한다. 바람을 뺀 상태로 접거나 말아서 보관하게 되면 내부 코팅이 파괴돼 공기주입 성능 및 제품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리도 어렵다는 설명이다.

코베아 관계자는 “자충매트를  접은 상태로 보관할 경우 습기에 의해 곰팡이가 발생하거나 내부 코팅이 파괴돼 공기주입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충매트를 장기간 사용하지 않을 경우 공기주입밸브를 열어 공기를 주입한 뒤 펼쳐진 상태로 보관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제품 주의사항에 충분히 공지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업계 관계자 역시 이동 중 짧은 시간 자충매트를 접거나 말아서 수납하는 것은 상관 없지만 장기간 접거나 말린 상태로 보관하면 내부 손상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부분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충매트의 경우 제품 설명서 등에 이러한 내용이 제대로 안내되고 있지 않아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캠퍼 2017-07-17 00:00:05
당신들은 말아서 그것도 겁나 압축해 팔면서
. . . .책임회피를 그런식으로하는거 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