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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7 블루투스 연결 불량 원성 끓어...애플 묵묵부답

소프트웨어 문제라며 교환 환불도 외면..업데이트 무한반복만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2017년 07월 12일 수요일 +더보기

# 블루투스로는 음성통화 불가능 경기도 안양시 만인구에 사는 김 모(남)씨는 구매한 지 보름된 아이폰7+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쓸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통화 시 상대의 목소리를 듣지도 못하고 김 씨의 목소리가 전해지지도 않기 때문. 이어폰 고장인가 싶어 다른 제품에 끼워보니 기능상 아무 문제가 없었다. 차량 블루투스와 어렵게 연결해도 등록취소가 반복됐다. 서비스센터에서 버젼 업데이트, 초기화를 반복해도 증상은 여전했다.

# 끊김으로 음악 들을 수 없는데 의미없는 업데이트만 반복  평소 차량으로 출퇴근시 블루투스를 연결해 음악을 즐겨듣는다는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에 사는 이 모(남)씨. 최근 아이폰 7+로 개통 후 블루투스를 이용할 때마다 끊김 현상을 겪어 짜증이 난다. 업데이트로 쉽게 해결될거라 생각했지만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 씨는 "서비스센터에서 제시하는 해결책은 업데이트 무한반복 뿐이었고 그마저 결국 자기들은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손을 들었다"고 답답해 했다.

아이폰7, 아이폰7+ 단말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블루투스 연결 불량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애플코리아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블루투스(Bluetooth)는 휴대폰, 노트북, 이어폰/헤드폰 등의 휴대기기를 서로 연결해 정보를 교환하는 근거리 무선 기술 표준을 뜻한다. 최근에는 자동차에도 블루투스 지원이 기본설정된 경우가 많을 정도로 대중화됐다.

아이폰7, 아이폰7+ 의 블루투스 연결 불량에 대한 불만은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 뿐 아니라 각종 인터넷 까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통화할 시 서로 목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차량에서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음악 청취마저  불가능할 정도로 자주 끊어짐 기기목록 신호조차 잡지 못하는 등 연결 불량 사례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애플 측은 블루투스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지만 기기결함 등의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으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고객센터나 서비스센터에서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업데이트를 하면 해결된다"는 획일적인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 업체 측 안내에 따라 설정 초기화차량 블루투스 전부 삭제 후 재등록  자동차 블루투스 펌웨어 확인 블루투스 네트워크 삭제 후 재등록 업데이트 등 다양한 조치를 받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이 조치 이후에도 동일문제가 반복되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말기 교환 및 환불을 요구하지만 하드웨어 문제가 아닌 소프트웨어 문제라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실질적 해결 방법을 문의하면 "업데이트가 될테니 기다려라",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보를 수집 중"이라는 막연한 답이 전부다.  

블루투스 연결끊김 현상의 원인에 대해 애플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어폰 단자부재로 인한 것이라는 추측과 디자인 변경 탓이라는 설, LTE 신호를 제어하는 칩과 블루투스를 제어하는 칩과의 궁합이 맞지 않는 것이라는 등의 추측들만 난무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아이폰 7과 아이폰 7+가 하드웨어적인 결함에 대한 의문을 제기중이다.

애플코리아는 블루투스 끊김현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iOS 10.2 버전 업데이트에서 블루투스 연결성이 향상되도록 수정사항을 포함했으며 블루투스 기기와 연결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안내하는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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