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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T커머스 시장 급성장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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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T커머스 시장 급성장 상징”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7.05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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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는 방송 녹화 시 장소를 임대하느라 고민스러웠는데 미디어센터 개관으로 그런 걱정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IPTV 기반 주문형 홈쇼핑인 T커머스 서비스 1위 업체 K쇼핑(KTH, 대표이사 오세영)이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1천700여 평 규모의 대형 미디어센터를 5일 개관했다. T커머스 업계가 급성장하며 올해 매출 1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때라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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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K쇼핑 미디어센터
K쇼핑은 그동안 독자적인 미디어센터 없이 타 방송 스튜디오를 임대해 녹화를 진행해왔다. 그 때문에 미디어센터 개관에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오세영 K쇼핑 대표이사는 “자체적인 미디어센터를 보유하는 것은 오랫동안 당사의 숙원 사업이었으며, 직원들도 소비자에게 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자체 미디어센터를 열망했었다”며 “이번을 계기로 T커머스 업계의 표준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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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녹화 및 송출을 관리하는 K쇼핑 미디어센터 조정실

K쇼핑 미디어센터는 2개의 스튜디오와 주·부조정실, 종합편집실, 더빙실, 분장실 등 방송 제작 및 출연진 지원을 위한 시설과 함께 상품MD, 쇼핑호스트 및 영상제작 임직원 근무 사무공간, 홍보관, 접견실 등을 갖춘 다목적시설로 지어졌다.

2개의 스튜디오는 150평 규모의 ‘원’ 스튜디오와 50평 규모의 ‘럽’ 스튜디오로 갖춰졌다. ‘원’과 ‘럽’은 K쇼핑의 자체 캐릭터 이름이다.

K쇼핑 관계자는 “원 스튜디오는 한 공간 안에 3개의 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돼 패션, 식품, 생활, 대형가전 위주의 방송 상품을, 럽 스튜디오는 소형 및 무형상품과 함께 TV어플리케이션 및 온라인몰 상품 촬영을 전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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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간담회 진행 중인 오세영 K쇼핑 대표이사

또한 촬영·편집·송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제작 환경 구축과 풀HD 해상도 제작 시스템, 일련의 콘텐츠 송출 과정 및 관리를 용이하게 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등을 도입하는 등 쇼핑 미디어 환경에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었다고도 강조했다.

K쇼핑은 이 자리에서 KT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IPTV 셋톱박스인 ‘기가지니’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음성 주문 쇼핑 시스템을 구축했다고도 밝혔다. 소비자가 음성으로 특정 상품을 주문하면 기가지니와 연동된 스마트폰에 상품 링크가 전달돼 결제까지 끝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정현 K쇼핑 온라인사업본부장은 “음성인식 인터페이스는 글로벌 트랜드이며 당사도 이와 관련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해 커머스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습관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며 “글로벌 트랜드와 KT 그룹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혁신적인 커머스 모델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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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쇼핑 미디어센터 '원 스튜디오'에서 진행 중인 녹화방송

K쇼핑은 이와 함께 미디어센터에서 ‘쇼핑극장 SHOW K’ 및 웹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중소상공인 상생 ‘동행관’을 개설하는 한편 입점절차를 간소화하고 3개월 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미디어센터 개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오 대표이사는 “T커머스는 셋톱박스 기술이 상향되고 보급이 가속화되는 시장 추이에 맞춰 앞으로도 급성장할 수 밖에 없는 유통사업”이라며 “당사도 올해 손익분기점(BEP)을 넘겨 흑자전환을 이뤄내는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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