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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 예약 유럽 패키지 여행, 멋대로 10명 늘려 여행 망치고 모르쇠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2017년 07월 17일 월요일 +더보기

패키지여행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별다른 준비 없이 수월하게 여행할 수 있지만 간혹 예상치 못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지난 6월6일 노랑풍선을 통해 8박9일 일정으로 동유럽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인천시 구월동에 사는 김 모(여)씨는 여행사에서 동의 없이 다른 일행을 합류시키는 바람에 여행을 망쳤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5월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예약 당시 예약 인원은 25명, 남은 인원은 6명으로 고지해 총 31명이 함께 다닐 거라 생각한 이 씨. 인원이 31명이면 패키지여행이라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여행 출발 하루 전 가이드가 메신저로 ‘대한항공 팀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내왔지만 31명 중 일부일 거라고 믿은 게 문제였다.

독일 공항에 도착했는데 인솔자는 대한항공팀을 기다려야 한다며 1시간여를 대기하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김 씨가 탄 아시아나항공보다 1시간 늦게 출발하는 일정이었다고.

1시간이 지나 대한항공팀이 합류했는데 31명보다 인원이 많은 것 같아 인솔자에게 물어보니 그제야 41명이 함께 다닐 거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여행사에서는 총 인원을 알려줄 의무는 없다고 말했지만 비행시간도 다른 두 팀을 묶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게 김 씨 입장이다.

여행 둘째 날 일정 중 일부는 김 씨팀 일정과 다른 대한항공팀 스케줄에 맞춰가기도 했다.

관광지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수신기를 원했는데도 가이드는 "건전지가 없으면 안된다"며 나몰라라 해 수신기 없이 다니느라 제대로 안내를 듣지도 못했다는 게 김 씨 주장이다.

항의하는 김 씨에게 가이드는 오히려 “서유럽 가이드를 갔다가 겨우 하루 쉬고 왔다”며 자신을 이해해달라는 식으로 호소했다.

김 씨는 "사고 없이 무사히 돌아왔지만 공항에 도착했을 때부터 다른 팀의 합류, 가이드의 불친절, 호텔 변경 등 무엇하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끔찍한 여행"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노랑풍선 측에 사실 확인 및 입장 표명을 요청했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답변을 받지 못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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