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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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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주택담보대출은 여전히 증가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7.12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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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6월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7조8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조8천억 원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40조3천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0조1천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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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은 지난달 6조1천억 원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4천억 원 감소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23조 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5조3천억 원 감소했다.

6조3천억 원을 기록한 5월과 대비해서도 2천억 원 감소했으나 수도권 중심 주택매매량의 증가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은 4조3천억 원으로 전월 대비 5천억 원 증가했다.

매년 5~6월 가계대출은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3~4월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5~6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2015‧2016년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되고 있다.

제2금융권은 6월중 1조6천억 원 증가해 5조1천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월보다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17조3천억 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규모가 4조9천억 원 줄었다.

상호금융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1조4천억 원 증가했으며 보험은 약관대출을 중심으로 5천억 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1천200억 원 감소했으며 여전사의 경우 오토론을 중심으로 900억 원 감소했다.

금융위는 “전 금융업권에 대한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노력, 상호금융권에 대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확대 시행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통상 하반기에 가계대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향후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상환부담 증가 및 부실우려가 상존하고 있어 가계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현장점검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7월3일 시행된 맞춤형 LTV․DTI 조정방안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8월중 발표될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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