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부 LCD TV 내 '렌즈분리 증상' 관련해 소비자들과 무상서비스 및 수리비 환급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한번 약속했다.
LG전자는 금일 오후 홈페이지 서비스센터에 안내글을 내고 구매 시기에 상관없이 해당 증상이 발생한 대상 모델에 대해 무상서비스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에 필요한 부품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확보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할 예정이며, 해당 증상으로 이미 유상서비스를 받은 고객에게는 수리금액을 환급키로 했다.
환급 절차 및 일정은 관련 전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대로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상모델은 14년 1월부터 15년 9월까지 생산된 LCD TV LB시리즈, LF시리즈, LY시리즈, LX 시리즈 등 이다. TV 뒷면에 부착돼 있는 라벨에서 모델명 확인이 가능하다.
LG전자는 논란이 됐던 수리 후 동일 증상 발생시에도 횟수에 관계없이 무상수리를 약속했다. 해외 직구 제품도 해당 무상서비스하기로 했다. 서비스 엔지니어 출장비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다만 일부 모델 부품에 다소 시간이 걸려 서비스가 지연될 수도 있다고 LG측은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금일 오후 LG전자가 홈페이지에 공식입장을 내기까지 불만이 많았다. 11일 오후 4시경 보도자료를 냈지만 서비스센터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소비자들과 혼선을 빚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너무 빨리 내는 바람에 전국 각지 서비스센터에 교육하고 내용을 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려 소비자들의 일부 오해가 있었다"며 "금일 대부분의 서비스센터에 해당내용의 전달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비자들의 불만도 빠르게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LG TV 백라이트 액정 패널 불량 피해자 모임' 네이버 까페는 공식입장이란 글을 통해 "리콜은 아니지만 리콜에 준하는 조치를 환영한다"라며 "2천명이 넘는 구성원들에게 백프로 만족을 줄수는 없겠지만 대다수의 피해자들을 구제하는 조치를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기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