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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25곳,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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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25곳,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 출시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7.17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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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25개 저축은행에서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한다.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사잇돌 대출은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일반 사잇돌 대출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졸업자들을 위해 별도의 신용평가 모델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장기간 상환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채무조정졸업자들이 긴급한 자금수요 등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지 3년 이내인 저축은행 사잇돌2의 소득기준 충족자 중에서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기존 사잇돌 대출이 어려운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소득기준은 재직기간 5개월 이상 근로소득자는 연소득 1천500만 원 이상, 6개월 이상 사업소득자 800만 원 이상, 1회 이상 연금수령자 800만 원 이상이다.

2개 이상의 소득을 유지 중인 경우 합산하여 인정하며 근로‧사업소득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 또는 건강보험료 납입 실적에 따른 환산소득도 인정된다.

급여소득자는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증빙서류, 사업소득자는 사업자등록증과 사업소득증빙서류, 연금소득자는 연금 수급권자 확인서, 연금 수령증명서와 채무조정졸업 확인 서류가 필요하다.

대출한도는 소득수준, 성실거래실적, 부채 수준 등 상환여력에 따라 개인별로 상이하나 1인당 최대 1천만 원 이내이며 최장 5년,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 방식이다. 금리는 연 14~19%로 예상된다.

취급 저축은행은 BNK, HK, IBK, KB, NH, SBI, 대한, 동원제일, 모아, 신한, 오케이, 웰컴, 진주, 키움, 페퍼, 한국투자, 대신, 드림, 머스트삼일, 세람, 스마트, 예가람, 현대, 고려, 대명저축은행이다.

전체 사잇돌 대출 공금규모 2조1천500억 원 중 1천5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신용정보가 부족한 약 6만 명 수준의  채무조정졸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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