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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색상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도 ↑?...75%~80%가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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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색상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도 ↑?...75%~80%가 적당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7.1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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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피서지로 떠나는 이들에게 선글라스와 자외선 차단제는 눈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하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올바른 제품 선택 및 사용 팁을 소개한다.

어떤 선글라스라도 쓰기만 하면 무조건 착용하지 않는 것보다 눈을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적합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더 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렌즈 색이 짙을수록 자외선 차단 기능이 강할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너무 짙은 색의 렌즈는 통과하는 광선의 양을 감소시켜 동공을 커지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눈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너무 짙은 색의 렌즈보다는 사람의 눈이 들여다보이는 정도의 75%~80% 농도가 좋다.

선글라스를 선택할 때는 렌즈 색상도 고려해야 한다. 빨강, 파랑, 분홍, 보라 등 원색 렌즈는 사물의 색을 왜곡할 우려가 있어 오히려 눈에 피로감을 더할 수 있다.

렌즈 색상도 용도에 따라 달리 선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어떤 상황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렌즈는 회색이다. 회색은 빛의 모든 파장을 균일하게 흡수하고 차단하기 때문에 자연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갈색 렌즈는 해변가,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적합하다. 갈색은 빛을 산란시켜 사물의 구별을 어렵게 하는 청색 등의 단파장을 흡수·차단하는 기능이 있어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녹색 렌즈는 운전, 낚시와 같이 오랜 시간 한 곳을 주시해야 할 때 적합하다. 녹색은 렌즈를 착용했을 때 보이는 색이 자연색에 가까워 실제 사물과 이질감이 적고 장파장의 광선을 흡수 및 차단해 눈이 덜 피로하게 하기 때문.

렌즈의 색 도포 상태가 고르지 않거나 잔 흡집, 거품이 낀 렌즈는 상이 왜곡돼 눈을 피로하게 할 수 있으니 사용 전 상태 체크는 필수다.

너무 저렴한 가격의 제품도 주의해야 한다. 일부 어린이용 선글라스 중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 없이 색만 입힌 제품들이 있다.

휴가지에서 따가운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하게 되는 자외선 차단제 역시 사용법에 유의해야 한다.

보통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 제품에는 숫자와 함께 +, ++, +++ 표시가 돼있다. ‘숫자’는 자외선 차단지수(Sun Protection Factor, SPF)를 말하며 자외선 B(UVB) 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는 자외선 A 차단등급(Protection grade of UVA, PA)을 뜻한다. 국민건강지식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PA 등급을 PA+, PA++, PA+++로 표시하며 + 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A 차단효과가 크다.

그렇다면 각 활동에 따라 적합한 제품은 어떻게 될까?

외출 등 실외에서 간단한 활동을 할 때는 SPF 10~30, PA++가 알맞다. 스포츠 등 일반 야외 활동 시에는 SPF 30, PA++이상 ▲ 등산, 해수욕 등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 50+, PA+++ ▲ 야외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내수성 또는 지속 내수성 표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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