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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스포티지 2.0 디젤 21만 대 배출가스 결함으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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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싼·스포티지 2.0 디젤 21만 대 배출가스 결함으로 리콜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7.18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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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 2.0 디젤과 기아차 스포티지 2.0 디젤 등 2개 차종 21만8천366대가 리콜된다. 환경부는 배출가스 결함으로 2개 차종을 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투싼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질소산화물(NOx) 등 4개 항목에서 배출허용 기준을, 스포티지 2.0 디젤은 입자상물질(PM) 1개 항목에서 각각 기준을 초과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3월16일 해당 차종의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승인했다.

대상 차종은 2013년 5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제작된 투싼 2.0 디젤 7만9천618대와 2012년 7월부터 2015년 8월 사이 생산된 스포티지 2.0 디젤 13만8천748대다. 두 차종은 전자제어장치(ECU) 배출가스 제어 프로그램이 매연포집필터(DPF) 재질에 맞게 설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결함 시정을 위해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고, 필요 시 매연포집필터와 배출가스재순환장치 필터를 무상교체할 방침이다.

또한 향후 배출가스 보증기간(10년·16만㎞) 내 운행차 배출가스검사에서 매연농도가 2% 이상으로 나타날 경우에도 매연포집필터 등을 교체할 계획이다.

오는 19일부터 투싼 2.0 디젤은 전국 현대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스포티지 2.0 디젤은 전국 기아차 직영 서비스센터와 오토(AUTO) Q 서비스협력사에서 무상 점검및 부품 교체가 가능하다.

한편 환경부는 리콜 대상 차종과 유사한 엔진(2.0ℓ 유로5 경유엔진)이 장착된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에 대해서도 배출허용 기준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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