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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RBC 비율 15%p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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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5억 달러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RBC 비율 15%p 상승 예상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7.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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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억 달러(한화 약 5천670억 원) 상당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진 하이브리드 증권으로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중도 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교보생명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조달 금리는 3.95%다. 미국국채 5년 만기 수익률 대비 스프레드 2.09%를 가산한 금리로서 이는 역대 아시아 보험사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에는 총 270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11배(54억 달러)에 가까운 주문을 내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 한국기관 해외 채권 발행물 중 최대규모의 투자자 주문을 달성했으며 대형 아시아 국부펀드 및 미국·유럽계 대형 자산운용사의 주문을 포함한 전세계 우량 투자자들의 주문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튼튼한 재무구조와 우수한 해외신용등급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밀려 좋은 조건으로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생보사 중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해 해외발행이 가능한 곳은 교보생명 뿐이다.

교보생명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부터 ‘A1(Stable)’을 3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A1등급은 무디스 21개 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피치로부터도 4년 연속 A플러스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발행을 통해 RBC비율이 약 15%P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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