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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사 “신뢰‧포용‧생산적 금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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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사 “신뢰‧포용‧생산적 금융” 강조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7.1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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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정부종합청사 별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최 위원장은 3대 정책 방향으로 신뢰의 금융, 포용의 금융, 생산적 금융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가계부채와 관련해 안정적인 부채관리와 가계소득 개선을 두 축으로 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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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DSR(총체적상환능력평가시스템)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금융회사 여신심사 시스템을 선진화하는 한편, 가계부채가 부동산, 복지체계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요인들과 연관이 깊은 만큼 범정부적 협업체계를 한층 강화하여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영업자, 서민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장치도 재정비하고 글로벌 불안요인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어 최 위원장은 포용적 금융은 국민 모두가 상생하는 금융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서민 취약계층의 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금융소비자를 호도해서 쉬운 대출을 조장하는 부당한 광고나 권유는 금지하고 장기소액앤체채권은 적극적으로 정리하고 카드수수료 및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생산적 금융에 집중해야한다며 “부채 확대로 단기적인 호황을 유도하는 ‘소비적 금융’은 더 이상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우선 중소·벤처 등 혁신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충분한 자금을 원활히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단계별로 필요한 자금을 적극 지원하여 청년실업률 해소와 우리 경제의 역동성 제고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금융업도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해내는 고부가 산업이 될 수 있다. 규제 합리화, I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금융업 내 경쟁 압력을 계속 높여서 핀테크와 같은 새롭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출시되도록 하는 한편,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금융업 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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