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이제는 항공권까지 발급 가능해졌다. GS25 운영사인 GS리테일(대표이사 허연수)은 에어부산(대표이사 한태근)과 함께 항공권을 구매·발급할 수 있는 ‘멀티키오스크복합기(이하 멀티키오스크)’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무인 서비스 기기인 멀티키오스크는 24인시 터치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에어부산의 국내·국제선 항공권을 예약, 발권할 수 있다. GS리테일 측은 멀티키오스크에서는 일반 발권 시 보다 최대 5%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구매한 항공권은 멀티키오스크를 통해 바로 출력 가능하며, 수화물이 없는 경우 탑승 수속까지 진행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향후 일부 점포를 대상으로 편의점 당일 택배 서비스를 활용해 여행가방을 공항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도 준비하는 등 소비자들의 항공 편의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이번 항공권 예약·구매 서비스 실시를 계기로 향후 국내·외 여행 상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멀티키오스크는 이외에도 스마트폰 상의 문서, 사진의 컬러·흑백 출력을 지원하고 휴대전화 유심을 구매·개통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어부산은 이번 서비스 론칭을 계기로 항공티켓 발권 소비자에게 국제·국내선 무료탑승권, GS25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8월 1일부터 1개월 간 진행하기로 했다.

김진오 GS리테일 편의점 서비스상품팀MD는 “이번에 선보이는 멀티키오스크를 통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간편하게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서비스가 GS25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