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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통합 내비 ‘원내비’출시...SKT ‘티맵'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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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유플러스 통합 내비 ‘원내비’출시...SKT ‘티맵' 견제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7.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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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대표이사 황창규)와 LG유플러스(대표이사 권영수)가 손을 잡고 통합 내비게이션 ‘원내비(ONE NAVI)’를 출시했다. 국내 내비게이션 시장의 59%를 점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티맵(T map)’을 견제하고 미래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양사는 20일 KT의 ‘KT내비’와 LG유플러스의 ‘U+내비’를 통합해 원내비를 출시했다. 양사는 이번 통합이 단순히 소비자 편의를 위한 업그레이드뿐만 아니라 향후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협력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 등의 서비스를 위한 차량용 필수 플랫폼으로 차량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기도 하다. 양사는 이번 통합을 통해 소비자 모수를 늘리고 실사용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등 향후 플랫폼 고도화를 시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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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왼쪽)과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오른쪽)

양사는 이번 통합으로 교차로 안내, 음성 안내, GPS 민감도 등 내비의 주요 기능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이뤘다는 입장이다.

또한 각사가 서비스하던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특정 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예측해주는 타임머신 ▲블랙박스 ▲전국 1만여 교차로 실사 사진 뷰 ▲114 DB 기반의 정확도 높은 목적지 및 주변 검색 ▲운전 중 자동응답 ▲맛집 정보 제공 등을 전부 통합해 소비자 편의성을 향상시켰다고.

문정용 KT 플랫폼서비스사업단장은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지리정보 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며 “KT와 LG유플러스 양사가 내비를 통함 함으로써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래 플랫폼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AI서비스사업부 전무는 “원내비는 LG유플러스와 KT가 함께 만들어 더 편하고 정확해졌다”며 “단순한 브랜드의 통합에 그치지 않고 양사의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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