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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1조310억원 순익...5년 만에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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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1조310억원 순익...5년 만에 최대 실적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7.2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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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올해 상반기 1조31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30.5%(2천410억 원)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상반기(1조5천231억 원) 이후 5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21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상반기5천38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53.1%(1천868억 원), 전분기 대비 9.5%(468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1분기 중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대규모 일회성 충당금(3천502억 원) 적립에도 불구하고 통합시너지의 가속화로 지난해 3분기에 걸쳐 이룬 당기순이익 1조 원을 2분기 만에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천375억 원) 증가한 2조4천499억 원, 수수료이익은 같은 기간 13.9%(1천204억 원) 증가한 9천854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고객기반 확대 노력에 따른 핵심저금리성예금의 증가 및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767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1.7%(3천434억 원) 감소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선제적인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산건정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NPL 비율)은 0.8%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개선됐고, 연체율 역시 0.46%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신탁자산(94조4천억 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443조5천억 원, ROA(총자산이익률)는 0.63%, ROE(자기자본이익률)는 9.11%로 나타났다.

하나금융그룹 최대 자회사인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은 올 2분기 5천208억 원을 포함해 상반기 9천988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25.0%(1천998억 원) 증가한 수치로 그룹 순이익의 무려 96.9%를 차지했다.

이자와 수수료 이익을 포함한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2.4%(320억 원) 증가한 1조3천678억 원을 기록했고, 대손충당금 등 전입액은 전분기 대비 95.8%(3520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NPL비율)은 0.72%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전년말 대비 0.12%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역시 전분기 대비 0.08%포인트 감소한 0.33%를 기록해 양호한 자산건정성 흐름을 유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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