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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위치기반 서비스 '눈길'...소비자에 실시간 할인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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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위치기반 서비스 '눈길'...소비자에 실시간 할인 정보 제공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7.27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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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위치기반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각 카드사의 모바일 결제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근처 가맹점에서 진행 중인 할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아직은 서비스 오픈 초창기로 많은 업종으로 확대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지난달 KT의 위치정보 인프라를 활용해 모바일 결제플랫폼 ‘신한 판(FAN)’내 지오펜싱(Geo-Fencing) 위치기반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는 고객의 현재 위치 이동에 다른 혜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KT와 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카드는 이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신한판을 통해 결제 시 전국 GS25 매장에서 바나나맛우유를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부산에 있는 고객에서 서울에서 쓸 수 있는 쿠폰을 보내줘봐야 당장 쓸 수가 없지 않나. 위치기반으로 고객이 어디 있는지 알고 곧바로 쓸 수 있는 쿠폰을 보내면 고객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카드(대표 정수진)는 지난 10일 고객의 위치를 파악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원큐페이 앱’이나 문자메시지(LMS)로 인근 상권의 혜택이나 팁을 알려주는 마케팅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마케팅 플랫폼은 SK텔레콤의 기지국을 이용해 전국을 300여개 권역으로 구분하는 지오펜싱 기술로 주요 상권에 있는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할인 혜택을 알려준다.

하나카드는 이달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에 세븐일레븐 반경 300m 이내에 고객이 들어가면 나뚜루 아이스크림 파인트 사이즈와 매그넘바를 40% 할인해주는 쿠폰을 제공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는 타켓마케팅 형태로 원큐페이앱에서 이 서비스를 받겠다고 동의한 고객 중 몇 가지 조건을 설정한 고객을 선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현재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는 업종이 다양하지 않은데 타켓마케팅 이후 반응이 좋으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또한 위치기반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KT와 모바일 전자지갑 서비스인 ‘클립(CLiP)’ 기반의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었다.

당시 KB국민카드는 이번 업무 제휴를 통해 KT의 인터넷 중계기에 담긴 위치기반정보를 활용해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쿠폰 또는 이벤트 정보도 제공하는 등 고객별로 최적화된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행하려고 담당자들이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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