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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원하다더니 더 더워...냉풍기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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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시원하다더니 더 더워...냉풍기의 진실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8.03 08:2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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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원하다더니 더 더워...냉풍기의 진실

#2 연일 강도를 더해가는 폭염, 냉방기기 없이는 한 순간도 버티기 힘들죠. 
    그렇다고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자니 전기세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3 이런 걱정 중에 홈쇼핑 쇼호스트 “전기세 걱정 없이 에어컨 같은 바람을 느낄 수 있다” 고 자신있게 냉풍기 광고 멘트 날립니다. 솔깃해질 수밖에 없죠.
    실제로 에어컨 소비전력이 1800W(와트), 선풍기가 60W인데 냉풍기가 60~70W 정도라고 하니 전기세 부담은 해결됩니다.

#4 문제는 장마철 같이 습도가 높은 때에는 별로 시원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속았다 싶어 반품이나 환불하려고 해도 이미 사용했고 제품상 하자가 없기 때문에 안된다는 완곡한 거절뿐이니...

#5 왜 그럴까요? 완벽한 허위광고?
    사실은 에어컨과 냉풍기의 작동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냉풍기는 물과 얼음 등 냉매를 이용하는 방식이라 사용 시 습도가 높아집니다. 물통에 물을 채우고 얼린 얼음팩(냉매팩) 등을 넣어 사용하는데 액체가 증발하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해 시원한 바람을 만드는 원리죠.

#6 느닷없이 비가 쏟아지기를 반복하는 요즘 같은 날씨에 냉풍기를 잘못 썼다가 오히려 집안이 찜통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냉매를 3~4시간 주기로 교체해야 해 번거롭고 소음이 크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7 이제 단점들은 생략되고 ‘전기세 절감’, ‘에어컨 못지 않은 바람’이라는 내용만 강조해서 판매되다보니 구매 후 만족도가 떨어진 소비자들의 반품 의뢰가 많아집니다.

#8 자~ 이제 냉풍기 제대로 사용하는 법 알아볼까요? 
    장마철이나 집 안에 습도가 높을 경우는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통은 자주 세척해 줘야 위생상 안전하겠죠.
    마지막으로 냉풍기는 에어컨이 아닙니다. 과도한 기대는 큰 실망을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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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678 2019-07-30 14:47:21
냉풍기는 사기성 광고이자 제품이다

부산덩치 2018-07-18 20:17:19
냉풍기 선전물을 보고는 솔깃해서 구매하려고 구매후기를 보니 한결같이 좋다는 말뿐이라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이리저리 뒤지다가 이신문을 보고 냉풍기의 진실한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실한 내용을 일러주는 신문에 대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