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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지역시장 동네마트에 세들어 개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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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 "지역시장 동네마트에 세들어 개점한다"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8.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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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대표이사 이갑수)가 세 번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개점한다. 노브랜드 스토어는 이마트 PB ‘노브랜드’ 상품을 전문 취급하는 매장으로, 이마트 측은 세 번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전통시장 상인들, 지역 청년들, 동네마트와 이마트 노브랜드가 협력하는 ‘4각 협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마트는 7일 경기도 안성맞춤시장에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3호점(이하 상생스토어)’을 개점한다고 6일 밝혔다. 상생스토어는 안성맞춤시장 지하1층에서 영업 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함께 공간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마트는 화인마트 영업면적 2천314㎡(700평) 중 30%인 694㎡(210평)을 임차해 479㎡(145평) 규모의 상생스토어와 149㎡(45평) 규모의 어린이희망놀이터, 66㎡(20평) 규모의 청년상생카페 등을 조성했다. 이마트 측은 화인마트 영업면적 30%를 임차했지만 보증금과 임차료는 절반을 부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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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측은 시장 상인들과 동네마트와의 품목 중복을 피하기 위해 매출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신선식품, 국산주류, 담배 등을 판매 제외했다.

또한 상생스토어 출입구와 화인마트 출입구가 마주보도록 설계해 상생스토어를 방문한 소비자가 신선식품, 주류, 담배 등을 구입하기 원할 때는 화인마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성했다고 밝혔다.

구미 상생스토어 등에서 보여줬던 지역 청년상인들과의 협업도 더욱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매장 바로 옆에 ‘청년생생몰 카페’를 개설 안성맞춤시장 청년상인 협동조합이 운영하도록 함으로서 수익을 나누게 된다.

또한 상생스트어와 같은 날 오픈하는 신규 청년상인 점포 5곳의 매장 집기 일부를 이마트 비용으로 지원하고, 청년상인 점포 밀집 지역을 ‘청년상인 창업거리’로 지정, 간판교체와 벽화 그리기 등 새롭게 디자인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바꿨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청년상인들, 화인마트 등과 상생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담은 ‘공동 전단’을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배포하고 사은품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상생형 마케팅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마트 측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비롯 어린이희망놀이터, 청년상인 점포들이 젊은 소비자가 찾고 싶은 핵심점포(Key Tenant)로 자리 잡으며 20~30대 집객 효과를 높일 것이라 판단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지난 1년 간 과거 경쟁 관계로만 비쳐줬던 전통시장, 청년상인 등 다양한 경제주체와 더불어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안성시와 안성맞춤시장 상인회, 동네마트와의 협업으로 이마트 상생스토어와 함께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모델이 탄생한 만큼 지속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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