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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 관심 급증...어느 증권사 취급국가 가장 많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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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 관심 급증...어느 증권사 취급국가 가장 많나?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8.09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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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이 호황을 거듭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눈길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도 이에 발맞춰 주식거래가 가능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각종 이벤트를 열어 고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현재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많은 시장을 확보한 곳은 미래에셋대우다. 미래에셋대우는 총 34개 해외시장에 대해 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미국과 중국(상해·심천),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6개국 7개 시장에 대해서는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도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 말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브라질 주식거래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넓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해외주식자산도 업계 최초로 2조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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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각각 31곳과 30곳에서 주식투자할 수 있고 NH투자증권과 KB증권은 27개 시장, 신한금융투자는 26개 시장에 대해 주식중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온라인에서도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데 삼성증권이 12개 시장으로 가장 많고 NH투자증권이 9개, 미래에셋대우가 7개 시장에서 온라인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일부 중대형 증권사는 아직 해외 주식거래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 미래에셋대우 5개 시장 최소수수료 無, 특화서비스로 고객 모집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수료율'의 경우 각 사별로 대동소이한 가운데 미래에셋대우가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주식거래에서의 수수료는 일반 수수료와 최소 수수료로 구분하는데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미국, 홍콩, 중국(상해·심천), 일본 등 5개 시장에서는 최소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최소수수료는 증권사가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에게 받는 최소 한도의 수수료를 의미하는데 해외주식거래에서는 시스템 구축 및 브로커 비용을 비롯한 고정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충당하기 위해 받고 있다. 가령 100만 원을 가지고 해외주식투자를 할 때 해당 국가의 수수료율이 0.3%라고 하면 증권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는 3천 원인데 만약 최소수수료가 4천 원이라면 최소수수료 4천 원을 내야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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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상해A·상해B·심천B)과 홍콩시장에서 최소수수료를 책정하지 않았으며 유안타증권 역시 중국(상해A·심천A)과 홍콩시장은 온·오프라인 거래 모두 최소 수수료가 없다. 최소수수료가 없다는 점은 투자금액 대비 수수료만 내면 되기 때문에 100만 원 이하 소액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

수수료율은 증권사마다 큰 차이는 없는데 대체로 온라인은 0.25~0.3%, 오프라인은 0.5~0.7%를 책정하고 있다. 비대면 채널인 온라인거래 수수료율이 오프라인보다 평균 0.2% 포인트 낮아 온라인 주식거래가 지원되는 시장이라면 HTS나 MTS 등 온라인 채널로 거래를 하는 것이 좋다. 오프라인은 기본적으로 영업점 거래이지만 전화주문이 가능한 증권사도 있다.

각 증권사들은 특화된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주식본부 내 해외주식컨설팅팀에서 전세계 다양한 나라의 신성장산업군과 유망종목을 선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지점 WM직원들에게 제공해 투자상담에 활용하고 있고 특히 타사와 달리 자체적으로 외환부서가 있어 환전수수료를 5원까지 낮춰 투자자들의 비용부담을 크게 줄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국내와 해외시차로 인해 환전을 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환전 없이 원화로 주문할 수 있는 '원화 증거금 제도'를 운영한다. 이 외에도 업계 최초 해외주식을 담보로 평가 금액의 최대 40%까지 대출을 할 수 있는 '해외주식담보대출 서비스'와 야간에도 뉴욕현지법인 나이트데스크를 통한 상담이 가능한 '24시간 해외주식 주문 및 상담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어벤저스'로 불리는 해외주식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고객컨설팅과 세미나, 투자전략을 강화하고 이들 전문가들은 본사 부서 및 지점 PB로 활동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환전이 불가능한 야간이나 휴일에도 해외주식투자가 가능하도록 '시간외 가환전 서비스'와 24시간 해외주식 및 선물 상담이 가능한 '나이트데스크'를 운영하면서 24시간 해외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누적거래 금액 대비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해외주식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누적거래 금액에 따라 상품권 및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다음 달 말까지 해외 주식거래 금액에 비례해 500만 원 이상거래시 1만 원, 1천만 원 이상 거래시 3만 원 등 최대 10만 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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