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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국민카드와 연계 상품 개발 박차...계열사 시너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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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KB국민카드와 연계 상품 개발 박차...계열사 시너지 '박차'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8.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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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KB국민카드와 연계한 각종 상품 개발에 나서면서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6월 KB금융지주에 자회사로 인수된 뒤 금융지주 차원에서 융복합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상태다.

KB손보(대표 양종희)는 올해 초부터 계열사인 KB국민카드와 연계된 각종 보험금 청구 서비스, 요양 사업, 멤버십 연계 상품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지난해 6월 KB국민카드와 가입자 대중교통 정보 이용량을 분석해 분기별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깎아주는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실손의료보험료를 KB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보험금 청구를 자동 안내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또 올해부터는 요양사업과 헬스케어 서비스 부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초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고자 요양 사업인 'KB골드라이프케어'도 세웠고, 이달 1일 당뇨전문보험인 ‘KB당뇨케어건강보험’의 출시를 무사히 마친 상태다.

이 상품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해 혈당 수치 등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보험이다. 가입자가 KB손해보험의 모바일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와 십습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대형병원이 맞춤처방을 내려주고 혈당 수치가 개선되면 계열사인 KB국민카드 리브에 적립 포인트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최근 KB금융은 지주사 차원에서 포인트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말 통합멤버십플랫폼까지 구축해놓은 상태라 융복합 상품 개발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연계 상품이 사실상 계열사 카드 포인트와 연동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시도로 올해 6월에는 기존에 출시했던 자동차보험 ‘대중교통이용 할인’ 특약의 특허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 개발의 독창성도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간 상품 연계 강화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곳은 KB금융지주다. KB금융은 올해 2분기 9천901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사실상 KB손보와 캐피탈의 실적 연결에 따른 이익 개선 효과가 컸다.

2분기 KB손보의 지분 취득에 다른 염가매수차익만 1천210억 원으로 기타영업손익에서도 호조를 나타낸 상태다. 같은 기간 KB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1천617억 원을 달성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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