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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취임 “근본적 변화를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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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회장, 대한노인회장 취임 “근본적 변화를 이끌겠다”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8.0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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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확보 여부와 상관없이 사비를 털어서라도 대한노인회 직무활동비를 우선 지급하겠습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서라도 대한노인회를 변화시키겠다”며 제17대 대한노인회장으로 9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으로, 지난달 28일 당선 이후 13일 만이다.

이 회장은 특히 당선 직후 예산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국 시·군·구 지회장 245명과 시도연합회장 16명 등 총 261명의 직무활동비를 1인 100만 원 씩 사비로 지원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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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빈들과 함께 기념 촬영 중인 이중근 신임 대한노인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또한 대한노인회 사무실을 서울시 중구 부영그룹 본사 빌딩으로 이전하는 등 적극 대한노인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는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워장,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송현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능후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전을 보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공약했던 임원·실무진 처우 개선은 지속 이행할 것이며 대한노인회를 임의단체에서 법정단체로 전환해 위상을 확고히 함은 물론 국가의 지원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경로당 회비 상납제를 폐지하고 중앙회가 지원 조직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연구원을 설립하는 등 노인 정책 개발에도 앞장서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대한노인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노인 문제 등에 목소리를 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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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당선은 지난 7년간 대한노인회 부회장을 역임해오면서 전북 무주에 대한노인회 우정연수원을 기증하는 등 노인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2014년 부영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해온 점도 당선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이 회장은 이날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대한노인회의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우며 현재 300여만 명 수준인 노인회원을 65세 이상 노령 인구인 700여만 명에 가깝게 확대, 노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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