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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계란] 부산·제주도 뚫렸다...전국으로 공포 확산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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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계란] 부산·제주도 뚫렸다...전국으로 공포 확산 조짐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7.08.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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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은 없다던 부산시와 제주도가 ‘살충제 계란’반품을 안내하는 긴급 재난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살충제 계란 공포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0일 부산광역시는 오후 1시 50분 께“구입한 계란 껍질에 ‘젤란07051’, ‘젤란07001’,‘15연암(녹색표시)’로 표시된 것은 구입처에 반품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17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이 유통된 적 없다”며 “사상구와 강서구에 위치한 계란 집하장 2곳에서도 살충제 부적합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흘 만에 일부 달걀을 반품해야 한다는 안내문자를 발송해 소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제주도 역시‘15연암’(청색글씨)과 ‘08 광명농장’이 적힌 계란은 구입처로 반품할 것을 안내하는 문자를 도민들에게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는 지난 16일 지역 산란계 사육 농가 30곳을 대상으로 살충제 성분을 검사한 결과 모든 농가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하루 유통되는 약 56만 개 계란 가운데 14% 정도인 8만 개 가량은 다른 지역에서 반입되며 이중 경남에서 생산된 ‘15연암’(청색글씨) 계란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측은 지난 11일 ‘15연암’(청색글씨) 계란 9천 개가 제주도에 반입됐으며 이중 97%인 8천700여 개가 도민들에게 판매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경기도산 ‘08 광명농장’의 계란 2만1천 개 역시 지난 11일 제주에 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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