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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중형 이상의 감성을 품은 르노삼성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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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중형 이상의 감성을 품은 르노삼성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8.25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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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은 SM6 TCe에 대해 세련된 디자인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드라이빙 능력이 조화를 이뤄낸 중형 세단이라고 자부한다. 여기에 시승차는 보랏빛을 품은 검은색 ‘아메시스트 블랙(Amethyst Black)’ 컬러를 입혀 그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도 곁들인다.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의 매력을 시승을 통해 직접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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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컬러를 더하다

르노삼성 SM6의 디자인은 곡선의 아름다움에 집중하며 우아하면서도 드라마틱한 르노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빛을 받았을 때 보라빛이 느껴지는 아메시스트 블랙은 르노가 모델 라인업의 최고 트림으로 제시하는 ‘이니셜 파리(Initial Paris)’ 에디션에 적용하는 컬러다. 국내에서도 SM6의 최고급 사양인 RE에만 한정으로 적용된다.

고급스러운 컬러를 입은 SM6의 전면 디자인은 동급 경쟁 모델 대비 넓은 차체와 낮은 전고로 무게 중심을 한껏 낮춘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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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 차량인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에는 투-톤 타입의 19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르노삼성 SM6의 전장은 4천850mm으로 경쟁 모델 대비 다소 짧은 편이다.

반면 전폭은 1천870mm으로 넓고, 전고의 경우도 1천460mm로 낮은 편이기에 한눈에 봐도 안정적인 느낌이다. 여기에 2천810mm에 이르는 휠 베이스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가능하게 했는데, 공차 중량 은 1천500kg 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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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간은 국산 중형 세단 중 가장 고급스러운 감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한 대시보드와 세련된 이미지의 센터페시아의 조합을 강조했다.

르노삼성 SM6의 1열 공간은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적합하다. 시트는 볼륨을 키워 운전자의 몸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헤드 룸과 레그 룸은 충분한 여유를 확보했다. 윙-아웃 헤드레스트 는 프리미엄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571리터로 동급 모델 중에서도 상위권이다. 트렁크 게이트의 크기도 크고 게이트의 높이도 낮아서 크고 무거운 짐을 쉽게 적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물론 2열 시트를 폴딩해서 더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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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품은 SM6 TCe


르노삼성 SM6 TCe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 1.5T와 함께 다운사이징 터보 흐름을 이끄는 주축이다. SM6 TCe에 적용된 1.6L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과 26.5kg.m의 토크를 낸다.

시장에서 경쟁 중인 쏘나타 뉴 라이즈 1.6 T-GDi(180HP/27.0kg.m)나 쉐보레 말리부 1.5T(166HP/25.5kg.m)의 출력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여기에 토크 컨버터 방식의 변속기와 유사한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는 7단 듀얼 클러치를 조합했다. 이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7초만에 가속하며 12.3km/l의 복합 연비를 달성했다. 실제 시승 연비는 리터당 10.8km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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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 페달을 밟으면 배기량 대비 높은 토크를 바탕으로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다. 굉장히 빠른 반응이 날카롭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RPM이 상승하며 들리는 엔진 사운드도 운전자의 감성에 만족감을 준다. 그러나 적은 배기량 때문인지 100km/h 이상의 구간에서는 가속감이 다소 더딘 느낌이다.

EDC로 명명된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기본적인 변속 속도나 변속 감각은 대체로 우수하다는 평가다. 고속 주행에서의 풍절음은 다소 크게 느껴졌다.

SM6 TCe 아메시스트 블랙 매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과 시선을 끄는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 그리고 경쾌한 드라이빙 감각을 갖췄다. 다만 경쟁력에 의문이 드는 부담스러운 가격은 다소 아쉽다. 르노삼성 SM6 TCe의 가격은 2천830만~3천260만 원 대로 다소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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