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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실형 후폭풍...과감한 투자결정 부재, 기업이미지 실추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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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실형 후폭풍...과감한 투자결정 부재, 기업이미지 실추 어쩌나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8.25 16: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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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5일 열린 1심 최종결과 5년 징역형을 받으면서 삼성의 총수공백 장기화로 인한 과감한 투자, 경영판단에 급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어렵게 쌓아올린 글로벌 이미지 실추도 우려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실형을 선고받자 삼성 측 변호인단은 즉각 항소방침을 밝혔다. 지난 2월 17일부터 구속된 상태로 재판을 치르던 이 부회장은 2심 결론이 날 때까지 몸을 움직일 수 없다. 2심 공판이 약 한달 정도 뒤에 열리고, 2심 선고는 내년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은 총수부재가 1년 이상 장기화되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삼성은 비상경영국면 속에서 지난 2월부터 사령탑을 맡으며 공백을 메워온 권오현 부회장의 '총수대행' 체제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회장은 삼성 총수 부재상태에서도 비교적 회사를 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총수가 실형을 선고 받은 데다가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도 전무한 상태여서 과감한 투자와 신속한 의사결정이 힘들어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향후 5년, 10년을 내다본 과감한 투자와 경영판단을 오너 부재의 삼성이 실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삼성은 지난해 12월 초로 예정됐던 사장단 인사도 무기한 연기하고 있는 상태다. 총수가 복귀할 때까지 삼성의 대규모 투자 계획 역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글로벌 M&A(기업인수합병)은 물론 대규모 투자 등 미래먹거리 확보와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핵심적 경영활동도 이 부회장의 부재로 정상가동되기 어려워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80억달러에 세계적 카오디오 등의 전문기업인 하만 인수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대규모 M&A(기업인수합병)를 성사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래성장 동력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핵심분야 기업들을 적절한 시점에 인수합병 하는 것은 글로벌 기업의 주요 경영전략이지만 삼성은 이 부회장 구속으로 손을 놓은 상태다.

외신들도 삼성이 받을 부정적 영향을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건희 회장이 지난 2014년 쓰러진 이후 이 부회장이 효과적으로 (삼성전자를) 지휘를 해왔다"며 "일부 투자가는 이 부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기간이 길어지면 중요한 결정을 할 사람이 없는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룹 총수가 실형을 선고 받고 삼성이 받을 글로벌 기업이미지 타격도 크다. 이 부회장의 구속된 지난 2월 미국 시장조사 기관 ‘해리스 폴(Harris Poll)’이 발표한 기업 평판 지수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9위로 42계단이나 급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들이 삼성을 부도덕한 기업으로 인식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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