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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판 추진 ‘생리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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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판 추진 ‘생리컵’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 결정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8.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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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생리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가 국내 시판 추진 중인 ‘생리컵’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검출 여부를 확인키로 결정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발암 물질로 지적되며 생리대 안전성 논란 관련 핵심이 된 물질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관리기준이 아직 없어 허가·품질검사 항목으로 고시되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생리대 안전성 논란이 커지자 휘발성유기화합물 10종에 대해 검출량과 위해도를 분석해 9월 내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생리컵 허가 심사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생리컵은 여성의 신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체용품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산 생리컵 제품이 지난 주 허가 심사를 신청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제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허가 신청 전 식약처에서 서류 사전 검토를 마쳤다.

생리컵은 의약외품으로 심사되며 한 달 정도의 심사 기간 중 유해성 심사도 마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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