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해 가입자의 회원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최근 경찰에서 기업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해커를 구속해 확인한 결과 남양유업 가입자 정보가 발견된 것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수사기관이 검거한 해커의 PC에서 당사 홈페이지 회원정보 중 일부가 발견됐음을 28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에 따르면 2011년 5월부터 2015년 말까지 가입한 회원 가운데 일부의 이름, 이메일, 생년월일, 연락처, 주소가 유출됐다. 주민등록번호는 남양유업에서 수집‧보유하고 있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으며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유출되지 않았다.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아직 명확하게 유출 규모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띄우고 보안대책 수립 등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개인 정보 외부 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도록 회원관리 시스템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했으며 더 이상 불미스런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보안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