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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실험결과 신뢰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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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환경연대 생리대 실험결과 신뢰하기 어려워”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8.3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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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전달한 김만구 강원대 교수 실험결과를 공개하면서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날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험의 신뢰성과 결과 등을 공개하기로 했는데,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고 밝힌 것이다.

식약처는 “이 실험결과는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 간 상호객관적 검증 과정을 거치지 않아 정부나 기업이 조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 결과 공개에 대해서도 시험을 의뢰한 여성환경연대가 직접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나 식약처가 공개하길 바라는 여성환경연대의 요청이 있었던 만큼 공개 자료의 범위 및 내용을 정확히 해 제공하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식약처는 생리대 접착제 논란과 관련해 국내 주요 생리대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유기농, 한방 등을 표방하고 있는 상위 판매 제품을 조사했다.

그 결과 모두 릴리안 생리대에 사용된 것과 같은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 계통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검증위원회와 함께 이번 식약처의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가 마무리 되는 즉시 업체명, 품목명,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출량, 위해평가 결과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라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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