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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톡]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봇물...최강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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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톡] 게이밍 노트북 신제품 봇물...최강자는?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9.0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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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거세다. ·

고사양 PC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면서 게이밍 노트북은 200만 원이 훌쩍 넘는 비싼 가격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레노버, HP, 에이서 등 외국 기업이 주류를 이루던 게이밍 기기 시장에 최근 삼성전자, LG전자가 뛰어들면서 소비자의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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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삼성전자 '오디세이', 우: LG전자 '15G870'

LG전자가 지난 5월 내놓은 15.6형(39.6cm) 'LG 게이밍 노트북(모델명: 15G870)'은 7세대 인텔 프로세서 최상위 버전 i7-7700HQ를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다. 엔비디아의 GTX 1060 그래픽카드를 탑재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하는 게임 화면을 잘 표현한다.

메모리는 기존 DDR3보다 30% 이상 빠른 DDR4 8GB(기가바이트)를 적용했다. 저장 장치는 최신 NVMe SSD(Solid State Drive) 256GB를 적용했으며, 최대 512GB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각각 4K 영상을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는 USB 타입-C, HDMI, 미니DP 포트 등을 갖췄다.

삼성전자도 지난 7월 그래픽 처리속도와 배터리 용량을 늘린 게이밍 특화 노트북 '오디세이(Odyssey)'의 고성능 모델을 출시했다. 오디세이 고성능 모델은 엔비디아 지포스(NVIDIA GeForce) GTX 106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그래픽 처리 속도가 기존 모델 대비 30% 빨라졌다.  

배터리 용량도 기존 모델 43Wh 대비 약 53 % 늘어난 66W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최신 7세대 인텔 코어i 프로세서, PCIe SSD 256GB와 2,400MHz속도의 DDR4 8GB(또는 16GB) 메모리를 탑재해 어떤 게임이라도 최적의 환경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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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업체들도 신제품 속속 출시

게이밍 노트북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왔던 에이수스, 레노버 등 해외 업체들도 올해 들어 신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 세계 게이밍 노트북 시장점유율 40%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에이수스는 삼성 LG에게는 가장 강력한 상대다. 에이수스는 올해 8월 세계에서 가장 얇은 게이밍 노트북인 ROG 제피러스 GX501를 출시했다.

ROG 제피러스 GX501은 콤팩트 디자인에 인텔 코어 7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NVIDIA® GeForce GTX1080 그래픽카드를 탑재한 가장 얇은 게이밍 노트북이다. 15.6인치 화면에 선명한 색감 구현을 위한 100% sRGB 및 NVIDIA® G-SYNC™ 기술을 적용한 120Hz 디스플레이를 통해 한층 실감나는 비주얼을 경험할 수 있다.

더욱 슬림해졌지만 특수 설계된 냉각 시스템인 ROG-exclusive Active Aerodynamic System (AAS)를 채택해 냉각 성능 및 시스템 안정성을 극대화시켜 게이머들에게 더욱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제공한다. 가격대는 300만 원 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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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 에이수스 'GX501', 우: 레노버 '리전Y520'

레노버도 올해 5월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 ‘레노버 리전’을 런칭했다. 레노버 리전의 첫 번째 제품인 레노버 LEGION Y520은 인텔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50을 탑재해 오버워치를 평균 60프레임 이상으로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레노버 LEGION Y720은 그래픽 성능을 더욱 강화시켜 VR 게임까지 구동할 수 있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이다. 인텔 카비레이크 코어 i7-7700HQ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1060을 탑재해 고성능 패키지 게임과 VR 콘텐츠를 구동시킬 수 있다. 가성비가 강점인 이 제품의 가격은 160만 원대다.

업계 관계자들은 고가 노트북 시장이 당분간 성장을 지속할 거라 입을 모은다. 앞으로 VR 등 그래픽이 고도화된 콘텐츠가 많이 출시될 것이고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란 판단에서다.

실제 전체 노트북 시장은 침체를 거듭하고 있지만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는 게이밍 노트북 시장은 올해부터 4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1%를 기록하며 2021년에는 225억2천만 달러(약 25조3천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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