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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글로벌 GM의 디자인 핵심 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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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글로벌 GM의 디자인 핵심 거점”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9.06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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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단 철수설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지엠이 부평공장 내 위치한 디자인센터를 언론에 공개하며 존립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글로벌 GM그룹의 디자인센터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GM 글로벌 제품 디자인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지엠은 6일, 인천 부평 본사에 위치한 디자인센터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글로벌 디자인 철학과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 등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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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허 카젬 한국지엠 신임 사장
이날 한국지엠은 디자인센터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가 소개하는 쉐보레 디자인 철학을 시작으로 글로벌 제품 디자인 프로세스 및 볼트 EV 개발 스토리, 그리고 제품 색상과 트림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디자인센터에 새로 도입된 설비이자 차세대 핵심 디자인 분야로 손꼽히는 3차원 입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를 선보이며 GM의 앞선 디자인 기술력을 선보였다.

행사에 앞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신임 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쉐보레 시장 중 다섯 번째로 큰 시장이자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면서 “한국지엠은 차량 생산과 디자인, 연구개발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운영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이 곳 디자인센터는 한국지엠의 경쟁력과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쉐보레 경소형차와 소형 SUV 제품 개발 주도…“디자인 핵심 기지로 발돋움”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전 세계 6개(한국, 미국 2개소, 호주, 중국, 브라질)의 GM 글로벌 디자인 스튜디오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곳이다. 현재 180여 명의 디자이너 및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GM 글로벌 제품 디자인의 핵심 거점이라는 게 한국지엠의 설명이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자동차의 내외관 디자인은 물론, 컬러와 디자인 품질, 사업운영팀 등 총 10개 분야의 정예팀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디자인센터는 차량 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한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 디지털 디자인과 모델링, 스튜디오 엔지니어링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 디지털 디자인팀의 박지헌 팀장이 차세대 핵심 디자인 분야로 손꼽히는 3차원 입체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디자인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쉐보레 스파크와 아베오, 크루즈, 트랙스 등 쉐보레 경소형차와 소형 SUV 제품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또한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GM 글로벌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개발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다. 캐딜락, 뷰익, GMC 브랜드의 주력 제품들의 디자인을 맡아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쉐보레 볼트 EV와 스파크 EV로 대변되는 GM의 순수 전기차 라인업의 디자인을 모두 한국지엠에서 주도했다. 볼트EV는 역동적이고 날렵한 비례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디자인 균형감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 디자인센터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는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첨단 디자인 설비를 갖추고 한국인 디자이너들이 역량을 한껏 발산하는 GM 글로벌 제품 디자인의 산실”이라며 “볼트EV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GM 디자인의 핵심 기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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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튜어트 노리스 전무
한편 한국지엠 디자인센터는 1983년 1월 대우자동차 기술연구소 내 디자인센터로 시작됐으며, 2002년 독립적인 센터 완공을 통해 현재의 디자인센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4년에는 400억 원을 투자해 규모를 기존 7천640㎡ 규모에서 1만6천640㎡로 두 배 이상 확장하고, 최신 디자인 설비를 새롭게 확충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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