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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현장점검반' 4개월 간 65건 사례 개선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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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현장점검반' 4개월 간 65건 사례 개선시켜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9.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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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올해 5월부터 4개월 간 운영한 '현장 점검반'을 통해 총 65건의 사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점검반은 금융당국이 개별 금융사와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직접 청취해 의견을 듣고 불합리한 관행 및 제도개선을 갖는 현장형 밀착 점검시스템이다. 2015년 4월부터 지난 달 말까지 1천896개 금융회사,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총 6천589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초부터 8월 말까지 188개 금융회사, 금융소비자를 방문해 495명과 현장 간담회를 갖고 총 388건의 건의를 청취해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에 회신한 관행․제도개선 과제 208건 중에서 65건을 수용해 회신했다.

주요 개선 내용으로는 OTP 분실로 인한 사고 등록 후 해지 시 OTP에 등록된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만 실명 확인을 받으면 해당 OTP에 등록된 모든 금융회사가 자동으로 해지되도록 개선된 것이 대표적이다.

시각장애인용 점자 신용카드가 출시된 것도 현장 점검반의 성과 중 하나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이 다수 신용카드 사용 시 카드 구별이 어렵고 카드번호를 외워서 사용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올해 중으로 모든 전업 카드사가 점자 신용카드 대표상품을 선보이기로 하면서 시각 장애인들의 불편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카드 가맹점 계약 관련한 개선 사항도 눈에 띈다. 카드사들은 1년 단위로 가맹점 계약을 하는데 다수 가맹점이 복수의 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맺고 있어 동일 가맹점에 다수 카드사가 계약 연장을 위해 문자메시지, 우편 등을 보내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하지만 자동연장 안내 폐지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고 여신금융협회 일괄 안내 등을 통해 개별 카드사 고지를 간소화 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이 밖에도 자산운용사의 경우 지배구조법이 적용되는 수탁고 산정시 관리형신탁이 제외되고 크라우드넷 내 '펀딩정보 아카이브'를 신설해 투자정보를 종합적으로 게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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