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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 전원 일괄사의...대대적 인사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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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임원 전원 일괄사의...대대적 인사 가능성 높아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9.1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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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임원 13명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취임 이후 결정한 것으로 신임 금감원장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대승적 차원의 결단이라는 설명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포함한 부원장 4명과 부원장보 9명(회계 전문 심사위원 포함)이 조직 쇄신을 위한 자발적 결정으로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최 원장은 이들의 사표를 받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가운데 임기 만료를 앞두거나 1년 이상 재직한 임원들의 경우 내달 열리는 국정감사를 전후로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금융권의 입장이다. 금감원 부원장은 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하며 부원장보는 금감원장이 직접 임명한다.

현 임원 중에서 부원장급에서는 서태종 수석부원장과 박세춘 부원장(은행·중소서민금융담당), 이동엽 부원장(증권담당)은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로 사실상 임기를 마치면서 자리를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현재 금감원 채용비리 혐의로 13일 1심 선고공판을 앞둔 김수일 부원장(소비자보호처장)도 임기는 2019년 3월까지이지만 교체가 확실시된다.

부원장보 급에서는 권순찬(보험), 김영기(은행), 조두영(공시조사) 부원장보와 박희춘 회계담당 전문심의위원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고 류찬우(중소서민금융), 민병현(금융투자) 부원장보는 2019년 3월에 임기가 끝난다.

민간 출신으로 임명된 천경미 부원장보(금융소비자보호)는 2019년 5월, 올해 초 임명된 이병삼(기획·경영), 구경모(업무총괄) 부원장보는 2020년 1월로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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