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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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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해야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9.1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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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금융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여전업계는 통합플랫폼 구축, 빅데이터 활용 등 디지털화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여신금융협회는 13일 4차 산업혁명과 여전업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여신금융협회 김덕수 회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비즈니스의 변화를 구체화하고 개별회사간의 선의의 경쟁뿐만 아니라 업권이 상호 협력하여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이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장 겸 핀테크지원센터장 정유신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이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여전업계의 대응’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은 공유경제, 금리하락, 수수료 인하 압력 등의 환경변화와 함께 금융의 디지털화를 촉진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카드사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압력, 금리하락, 카카오뱅크 및 다수 간편결제서비스 업체의 지급결제서비스 진출로 어려움 겪고 있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통합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지급결제서비스 구축을 제시했다.

이어 여신금융연구소 윤종문 박사는 ‘여전사의 플랫폼 비즈니스와 성공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금융시장에서의 고객 행동패턴 변화, 정책 및 기술의 변화, 다양한 핀테크 업체의 등장으로 인해서 여전사는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전사는 현재 다양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변화속도가 느리고 각 사별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각 기업별로 분산되어 있는 플랫폼을 통합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온·오프라인 공동 플랫폼을 개발을 통해서 소비자의 편의성과 비용절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토론 좌장인 상명대 경영대학장·경영대학원장 서지용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파고를 헤쳐 나갈 방안으로 여전사의 핵심역량인 빅데이터 사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지용 교수는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수 간편결제서비스 업체와의 제휴와 협업도 필요하며 인공지능(AI)기술 확보를 위한 대학 등 연구기관과의 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특히 정부는 지급결제시장 등 금융시장 전반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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