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SUV 시장에 가솔린 차량 열풍...업체별 신모델은?
상태바
SUV 시장에 가솔린 차량 열풍...업체별 신모델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9.15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SUV 시장에서 가솔린 엔진 모델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와 미세먼지 여파에 따른 정부의 디젤차 규제 강화로 디젤엔진을 기피하는 소비자 심리가 확산됐다는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상반기에 주력 주형 SUV인 싼타페와 쏘렌토에 가솔린 라인업을 추가했다. 이어 7월에는 쌍용차가 티볼리 에어 가솔린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이달 1일에는 르노삼성이 중형 SUV QM6에 가솔린 모델을 선보였다. 여기에 쌍용차는 이르면 하반기에 G4 렉스턴 가솔린 모델 출시도 준비 중이다.

크기변환_사진1-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A.jpg
▲ 메르세데스 벤츠 더 뉴 GLA
수입차 시장에서도 가솔린 SUV의 인기가 높다. 토요타 RAV4와 혼다 CR-V 등 일본차와 2.3리터 에코부스트 엔진을 단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11일에는 벤츠가 2.0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더 뉴 GLA를 출시하기도 했다.

가솔린 SUV 모델의 출시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디젤 엔진 차량을 기피하는 소비자 심리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배출가스 규제에 대한 압박이 커지면서 가솔린 모델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배출가스 규제가 심해지면서 가솔린 SUV 모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SUV 소비 성향이 도심형으로 변하는 추세인데다가, 가솔린 엔진 성능도 디젤 엔진 대비 떨어지지 않아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산 중형 가솔린 SUV 3파전…'출력‧토크는 싼타페·쏘렌토, 연비는 QM6 우세'

QM6 가솔린 모델이 가세하면서 싼타페와 쏘렌토를 포함한 국산 중형 SUV의 경쟁도 볼만하다. 3개 모델은 각기 다른 부분에서 강점을 드러낸다.

먼저 최대 출력과 토크는 싼타페와 쏘렌토가 앞선다.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산테페와 쏘렌토는 같은 2.0리터 직렬 4기통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었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은 240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6kg‧m이다. 변속기는 싼타페가 6단, 쏘렌토가 8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다.

QM6는 2.0리터 자연흡기 GDI 가솔린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사의 최신 무단변속기(CVT)가 결합됐다. 최고출력은 144마력, 최대토크는 20.4kg‧m이다.

크기변환_[르노삼성] QM6 GDe 및 2018년형 출시 02.jpg
▲ 르노삼성 QM6 가솔린
연비는 QM6가 우세하다.

QM6 가솔린의 복합 공인 연비는 리터당 11.7km다. 반면 싼타페는 리터당 9.3km, 쏘렌토는 리터당 9.6km다.

이들 차량 간 연비 차이는 무게차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QM6의 공차중량은 1천525kg인데 반해 싼타페는 1천720kg, 쏘렌토는 1천770kg으로 200kg가량 무겁다.

가격 역시 QM6가 좀 더 저렴하다. QM6의 가솔린 모델 가격은 2천480만~2천850만 원이다. 반면 싼타페 가솔린은 2천695만~3천40만 원, 쏘렌토 가솔린은 2천855만~3천155만 원으로 책정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