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정수기 화재로 소실됐는데 1년 뒤에 렌탈요금 빼가
상태바
정수기 화재로 소실됐는데 1년 뒤에 렌탈요금 빼가
  • 김국헌 기자 khk@csnews.co.kr
  • 승인 2017.09.16 08:2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재로 정수기가 소실돼 정산을 마쳤는데도 렌탈료가 1년 뒤에 다시 빠져 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가 뒤늦게 알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업체 측의 미온적인 태도로 속을 끓이고 있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 사는 유 모(여)씨는 지난 2014년 청호나이스 얼음정수기를 렌탈해 사용하다가 2015년 7월 화재로 인해 모두 소실됐다.

바로 영업사원과 통화해 처리를 부탁했고, 정산금액을 통보받아 약 50만 원을 모두 납부하고 화재증명원도 발송했다. 당시 영업사원으로부터 모두 종결됐다는 안내도 받았다고.

그러나 1년 뒤 2016년 4월 경부터 다시 렌탈비용 4만5천 원을 자동이체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무려 1년여가 지난 올해 7월.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당시 직원은 퇴사한 상태였고, 당시 정산금액이 잘못됐으니 다시 정산을 해서 납부해야 한다는 기막힌 안내가 이어졌다. 정확한 금액을 알려주겠다던 상담원은 현재까지 연락이 없는 상태다.

정수기도 없이 렌탈비만 빠져나가는 상황이 답답해 고객센터로 항의를 하면 "정산을 다시해야 한다"고만 반복했다.

유 씨는 "회사 실수로 잘못된 정산금액을 알려주고 납부하게 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소비자에게 알려주지 않았다"며 "렌탈비용을 소비자에게 통보도 없이 자동이체한 것도 불쾌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도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당시 영업사원이 퇴사를 한 상태이고 제대로 정산금액을 책정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로 소비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상황파악을 한 후 합리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Wnsgml 2017-09-16 23:58:21
230만원정도구매해는데요좀엔정수기에서소득냄새가나서신경이스여서먹기가싫어요소
소득냄새가나서필터를가라는데아직도냄새가나요너무속이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