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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첫 직속 기구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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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감원장 첫 직속 기구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가동 시작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7.09.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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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사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해 발족하기로 한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가 21일 첫 회의를 가졌다.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는 원장 직속 자문기구로 시민단체와 언론 및 학계, 금융업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구로서 올해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자문위원회는 불합리한 금융관행개선과 금융거래 편의성 증진 등 금융서비스 개선, 금융소비자 피해예방 및 구제방안 등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심도있게 논의하고 결과를 최 원장에게 자문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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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원회는 권영준 경희대 경영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정유신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핀테크 지원센터장), 이규복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안철경 보험연구원 부원장, 문영배 나이스평가정보 CB연구소장, 이정재 중앙일보 논설위원, 조영행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대표, 임은경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사무총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까지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최 원장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그동안 소비자는 금융회사와 분쟁이 생겼을 때 금융회사에 비해 약자였고 금융회사들은 양적 성장에 비해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거나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하는데 소홀했다"면서 "자문위원회가 금융회사 중심의 불합리한 금융관행을 개선하고 금융거래의 편의성 증진, 소비자 피해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제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권영준 자문위원장은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통한 신뢰회복을 강조한 것에 적극 공감하며 중요한 역할을 맡게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자문위원들과 금융관행 개혁 과제 및 금융서비스 개선방안 등에 의견을 적극 제시하고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와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회복에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권익제고 자문위원회 외에도 금융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개의 T/F를 운영한다.

금융회사가 금감원의 감독을 받는 과정에서 겪는 불편·부당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찾아내 개선하기 위해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 T/F'와 감사원 지적사항을 포함해 금감원에 내재된 제반 불합리한 사항을 집중적으로 찾아내 개선하는 '금감원 인사·조직문화 혁신 T/F'를 10월 말까지 운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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