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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대출 금리, 신한은행 3.52%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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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대출 금리, 신한은행 3.52% '최저'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09.25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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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대 시중은행 가운데 마이너스대출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이고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의 평균금리 차이는 1%포인트가 넘었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 우리은행(행장 이광구),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 등 6대 시중은행의 마이너스대출 평균금리는 8월 말 기준 최고 4.64%, 최저 3.52%를 기록했다.

지난 6월과 비교해 KEB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은 금리가 올랐고 나머지는 내렸거나 제자리를 지켰다. 

마이너스 평균jpg.jpg


KB국민은행은 마이너스 대출 평균금리가 4.64%로 6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7월 4.58%로 6월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가 8월에 다시 상승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3.52% 기록해 6대 은행 중 평균 금리가 가장 낮았다. 6월 이후 1.1%포인트 떨어졌고 현재 변동 없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3.67%로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로 금리가 낮았으며, 7월에 비해 평균금리가 0.01%포인트 하락했다.

3위를 차지한 KEB하나은행은 3.72%로 7월 대비 0.01%포인트, 우리은행은 3.74%로 0.03%포인트 올랐다. IBK기업은행은 4.01%로 7월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으나, 6월에서 7월 사이 가장 큰 폭인 0.14%포인트 상승했다.

마이너스 가산.jpg

6대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 평균 가산금리도 대출금리와 마찬가지로 6월~8월 간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산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2.12%의 신한은행이었고, 가장 높은 은행은 3.14%의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은 IBK기업은행이 2.43%로 7월 대비 0.1%포인트 떨어져 가장 컸고, 신한은행이 0.09%포인트, NH농협은행이 0.02%포인트 하락해 뒤를 이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0.01%포인트 올랐고, KB국민은행은 0.04%포인트 상승해 시중은행 중 가산금리가 가장 크게 상승했다.

소비자가 대출금액 3천만 원, 대출기간 12개월, 원금균등으로 상환할 경우 신한은행의 월평균 상환금은 254만7천666원, 총이자액은 57만2천 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으로 KB국민은행을 이용할 경우 월평균 상환금은 256만2천833원, 총이자액은75만4천 원이다. 양 은행 간 총이자액 차이는 18만2천 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달 중순 가계부채 대책 발표 이후 은행권의 마이너스대출 조이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은행권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가이드라인에 마이너스통장 한도 설정액까지 부채로 포함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DSR은 연간 소득에서 같은 해 상환해야 하는 모든 대출의 원금과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기 때문에 실제 빌린 돈과 관계없이 마이너스 통장 한도가 DSR에 반영될 경우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금은 쪼그라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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