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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간편결제 제휴카드 속속 출시...할인에 포인트적립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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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간편결제 제휴카드 속속 출시...할인에 포인트적립 혜택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9.24 0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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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커지면서 카드사가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 제휴를 맺고 페이전용 카드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간편결제 서비스 일 평균 이용금액은 지난해 1분기 135억 원, 2분기 207억 원, 3분기 295억 원, 4분기 401억 원으로 분기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이용건수 또한 44만200건, 71만3천800건, 101만1천400건, 126만3천500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은 결제시장 절대우위에 있는 카드사에게 위협이 될 수도 있는 존재지만 카드사는 이를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간편결제시장은 카드 등록을 한 번 해놓으면 다른 카드로 잘 바꾸지 않기 때문에 선점효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카드사들이 앞다투어 간편결제 제휴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간편결제는 카드나 계좌 등을 등록한 후 별다른 절차없이 비밀번호를 누르면 등록해놓은 카드나 계좌에서 결제가 되는 구조로 최종 결제는 카드나 계좌로 이뤄진다.

A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해 결제를 하고 싶은데 A카드를 카카오페이에 등록할 수 없으면 다른 카드를 찾게 될 것이므로 카드사들은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간편결제서비스업체와 제휴에 나서 고객을 잡아두려 하는 것이다.

◆ 제휴카드 등록하고 사용하면 혜택 풍성

간편결제 제휴카드를 등록하고 사용하면 간편결제만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롯데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카카오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주유비와 대중교통요금 등을 아낄 수 있다. 또 쇼핑‧식사‧항공 등 생활 전반의 1천700여 개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을 20% 가량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드라이버에서 카카오페이 롯데카드를 등록한 후 결제하면 최대 30% 할인된다. 전월실적에 따른 할인한도는 3만 원이다.

신한카드(대표 임영진)는 네이버와 제휴해 ‘네이버페이 신용카드’를 선보였다.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 결제 시 네이버페이포인트를 1% 기본적립되며 네이버페이 간편결제에 등록 후 결제 시 2%를 추가로 적립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15만여 개 가맹점이나 네이버웹툰·네이버북스에서 쓸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의 1%를 전월실적이나 한도에 관계없이 적립된다.

하나카드(대표 정수진)의 ‘하나 카카오페이 카드’는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25% 할인된다. 택시‧쇼핑‧뷰티‧영화‧커피 업종에서도 10% 할인되며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등 4대 페이를 통합 할인해주는 카드도 있다. 우리카드(대표 유구현)의 ‘썸페이카드’는 위 4개 페이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 외 오픈마켓‧소셜커머스‧편의점‧대중교통‧통신 등에서 결제 시 5% 할인된다. 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4만 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의 ‘청춘대로 톡톡카드’로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KB국민 앱카드 등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해 결제하면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에서는 50%, 패스트푸드 업종에서는 20%, 대중교통‧택시‧통신요금은 10% 할인된다. 할인서비스는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시 제공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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