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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수입 소고기·김 등 식품류 가격 작년보다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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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추석 선물세트, 수입 소고기·김 등 식품류 가격 작년보다 올라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9.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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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선물세트 가운데 수입산 소고기와 스팸·참치·식용유, 해조류(김) 등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1위 대형마트인 이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55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평균가격은 10만1천44원으로 지난해 10만1천171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2017년 이마트 추석 카탈로그에 기재된 선물세트 403종 중 전년 카탈로그에 동일한 상품명, 동일한 구성과 용량, 단일 가격으로 게재된 55종 선물세트의 정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품목별로는 ▲견과류 1종 ▲과일 4종 ▲미용·생활 2종 ▲소고기(국산) 5종 ▲ 소고기(수입) 4종 ▲어패류 5종 ▲건강식품·차 9종 ▲통조림·조미료 19종 ▲해조류(김) 5종 ▲기타 1종이다.

55종 중 가격이 인상된 품목은 19종으로 전체의 34.5%였다. 인하된 품목은 9종(16.4%), 전년과 가격이 동일했던 경우는 29종(52.7%)으로 집계됏다.

전체적인 가격 동일한 수준이었지만 품목별로 나뉘어 보면 일부 품목의 가격 인상 추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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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물세트의 경우 비교가 가능했던 ‘동원 양반김 특선15호’ 등 5종 모두 가격이 평균 9.9% 포인트(3천320원) 정도 인상됐다. 또한 ‘미국산 LA갈비세트’ 등 수입산 소고기 4종 중 3종 평균 가격은 8.1% 포인트(6천700원) 인상됐다.

이는 국내산 소고기 선물세트 5종이 인상 1종, 동일 2종, 인하 2종으로 가격 인하 추이가 집계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달 말 이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에서는 한우 등 국내산 소고기의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스팸, 참치, 올리브유 등 통조림·조미료 선물세트 19종도 가격 인상 추이가 나타났다. 10종 중 ‘동원 튜나리챔 100-E호’ 등 8종은 평균 11.5% 포인트(4천213원) 가격이 올랐다. ‘청정원 팜고급유 S호’ 등 10종은 전년과 가격이 동일했다. ‘해표 안심특선 107호’ 단 1종만이 올해 가격 3만9천500원으로 전년 3만9천800원 대비 300원(0.8% 포인트) 인하됐다.

전년과 대비해 특징적인 가격 변화 추이가 나타나지 않아 가격이 동일한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는 품목은 과일(4종 중 4종)과 샴푸, 바디워시 등 미용·생활(2종 중 2종) 품목이 집계됐다.

건강식품·차 선물세트의 경우 9종 중 6종이 동일했으며 인상 1종, 인하 2종으로 크게 가격변동이 없는 수준이었다. 생선, 굴비 등 어패류 5종 또한 1종만 가격 인상됐으며 4종은 전년과 동일 수준이었다. 견과류는 가격이 인하된 1종만 정확한 비교가 가능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에 대해 “품목별로 시장 상황이나 수급 상황, 수요 등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고, 전반적인 수준에서 선물세트 가격이 올랐거나 내렸을 수는 있다”며 “다만 선물세트 가격은 각 품목별 담당MD가 제조사와의 협의 내용과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책정하는 것이며 전체적인 가격 정책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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