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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간편결제 최대 장점은 결제시스템·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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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간편결제 최대 장점은 결제시스템·편의성”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09.2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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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시 가장 만족하는 항목은 결제 편의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직무대행 김재중)은 간편결제 이용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200명을 대상으로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 상위 4사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4.14점), ‘이용절차 편리성’(3.84점)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개인정보 관리’(3.56점), ‘할인혜택’(3.52점)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서비스별로는 삼성페이가 ▲결제시스템 용이성 및 대응성 ▲부가서비스 ▲개인정보 관리 ▲서비스 호감도 등 4개 평가항목에서 최상위에 기록되는 등 종합만족도 3.78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3.76점으로 2위에 랭크된 네이버페이는 ▲이용절차 편리성 ▲할인혜택 등 2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페이의 종합만족도 점수는 3.76점으로 3위, 페이코는 3.7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82.2%의 소비자들은 대금 결제를 위해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10.4%는 송금(계좌이체) 목적으로, 1.4%는 공과금 결제를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페이코 이용자는 대금 결제 목적으로, 카카오페이는 송금(계좌이체) 목적으로 사용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소비자들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장점으로 결제 편리성(58.3%)과 포인트 적립(11.8%) 등을 꼽았다. 단점으로는 결제 범위가 한정적이고(15.9%), 부가서비스나 할인 혜택이 부족하다(15.2%)는 응답 순으로 기록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관련 사업자에게 통보했다”며 “업체 별로 서비스 취약 부문에 대한 개선 노력을 기울여 향후 해당 서비스의 소비자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기준 일 평균 간편결제 이용건수는 126만 건으로 동년 1분기 대비 187% 증가한 수치다. 결제 금액은 401억 원 가량으로 동년 1분기 대비 197% 증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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