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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롯데지주 12일 공식 출범...“자회사 관리, 신사업 발굴, M&A등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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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롯데지주 12일 공식 출범...“자회사 관리, 신사업 발굴, M&A등 역할”
  •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 승인 2017.10.1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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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대표이사 신동빈, 황각규)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8월 29일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등 4개 사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기로 한 뒤 45일 만이다.

롯데지주는 분할된 롯데제과의 투자부문의 나머지 3사의 투자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분할합병비율은 롯데제과 1을 기준으로 롯데쇼핑 1.14, 롯데칠성음료 8.23, 롯데푸드 1.78이다.

롯데지주의 총 자산규모는 6조3천576억 원, 자본금은 4조8천861억 원으로 국내 42개 자회사를 거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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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롯데지주 출범 기자간담회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지주 회장)과 황각규 롯데그룹 경영혁신실장(롯데지주 사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가치경영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개 실 170여 명 규모로 조직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금년 그룹 50주년을 맞이하며 ‘새로운 롯데’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오늘은 이 비전을 실현하는 뜻 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황 이사는 “지주회사를 통해 그룹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기존 순환출자고리를 대부분 해소해 주주가치를 재고하는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며 “지주회사 전환을 계기로 파트너사와 지역사회 모두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건강한 기업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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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지주 조직도

롯데지주는 별도의 사업 없이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순수지주회사로 역할하게 된다. 자회사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신규 사업 발굴 및 M&A 추진 등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주 수입원은 배당금, 브랜드 수수료 등이 될 전망이다. 브랜드 수수료는 각 회사 매출액에서 광고 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의 0.15% 수준이다.

롯데지주는 향후 공개매수, 분할합병, 지분매입 등을 통해 편입계열사 수를 70여개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임병연 롯데지주 가치경영실 부사장은 “28사를 추가적으로 편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인 식품과 호텔 부문을 고려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향후 계획이 수립되면 말씀드리겠다”고 언급했다.

▲ 롯데의 새 심벌마크.
한편 롯데는 롯데지주 출범과 더불어 새로운 그룹 심벌마크도 발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새 심벌은 롯데그룹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제정한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er’라는 가치를 함축시켜 표현했다”며 “소비자의 전 생애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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