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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만년 꼴찌 설움 벗어…9월까지 내수판매 4위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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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만년 꼴찌 설움 벗어…9월까지 내수판매 4위 발돋움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10.16 08: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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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 가운데 만년 꼴찌(5위)를 달리던 쌍용자동차가 올해 9월까지 내수판매량을 8% 늘리며 4위로 순위를 한계단 끌어올렸다.

지난 9월 한 달간 판매량은 창사 이래 최초로 내수 시장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각각 전월 대비 21.7%나 더 팔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아머의 선전으로 5개월 만에 내수 판매 5천대 수준으로 회복하며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고 G4 렉스턴 역시 7인승 출시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63.4% 증가하며 상승세로 전환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월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내수판매 업계 3위를 달성했다”며 “내수 판매와 함께 G4 렉스턴의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판매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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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아머

◆ 국내 시장 가격 양극화 현상 심화…“저가 모델, 같은 값이면 SUV”

국산차 1위인 현대‧기아차는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그랜저와 새롭게 출시된 코나, 스토닉, 쏘렌토 등 SUV가 판매를 주도했다.

현대차는 추석 명절 연휴 및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7% 증가한 총 5만9천714대를 판매했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천334대 포함)는 1만1천283대 판매되며 1만대 판매 고지를 재탈환했다.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 코나는 5천386대가 팔렸다. 지난 8월에 이어 소형 SUV 시장 최다 판매 모델로 등극하며 소형 SUV 시장의 신흥 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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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더 뉴 쏘렌토)과 소형 SUV 스토닉 등 R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4%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8개 SUV/RV 차종에서 판매가 5천대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쏘렌토가 1만16대가, 올해 7월 첫 선을 보인 스토닉은 1천932대가 팔리며 신차 효과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은 주력모델인 SM6와 QM6가 판매를 이끌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 QM6 선전이 돋보였다.

아울러 SM5의 경우에는 2018년형이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형 차급에 신규 고급 사양을 추가한 반면 가격은 2천100만 원대의 현대차 준중형급 아반떼 수준으로 낮춘 것이 주효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갈수록 저가와 고가 차량으로 판매가 양극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형 SUV 모델의 출시가 잇따르면서 엔트리 차급에서는 같은 값이면 준중형 세단보다는 소형 SUV를 선택하거나, 아예 고급차로 전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지엠은 경차 스파크의 부진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지난달에 기아차가 모닝에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판매 조건이 스파크 보다 좋았다”며 “경차 수요의 경우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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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엠 2017-10-16 23:13:00
쥐엥이 4위임..데이터베이스 없이 기사를 썻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