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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6대 은행 중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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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6대 은행 중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 '최고'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10.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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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6대 시중은행 가운데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것은 물론, 가산금리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IBK기업은행은 최근 2년간 꾸준히 평균금리와 가산금리가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은 평균금리(4.14%)와 가산금리(2.73%)가 가장 낮았다. 

중기대출 평균금리.jpg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 평균은 9월 말 기준 5.12%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5.19%)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고 2015년 대비 0.24%포인트 내렸다. 가산금리 평균은 3.69%로 전년 동기(3.82%) 대비 0.13%포인트 하락했고, 2015년 동기(3.67%)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6대 시중은행의 최근 2년간 중소기업 신용대출 평균금리와 가산금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유일하게 평균금리와 가산금리가 상승해 대비를 이뤘다.  

6대 은행 중 평균금리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IBK기업은행은 전년 동기(5.72%) 대비 0.25%포인트 2015년 동기(5.94%) 대비 0.03%포인트 상승한 5.97%를 기록했다.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은 전년 동기(4.09%) 대비 상승폭(0.05%포인트)이 가장 컸으며,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이 전년 동기(5.18%) 대비 상승폭(0.03%포인트) 올라 뒤를 이었다.  

반면,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전년 동기 대비 0.36%포인트, 우리은행(행장 이광구)도 0.31%포인트,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 역시 0.04%포인트 하락했다.  

중기대출 가산금리.jpg

중소기업 신용대출 가산금리 상승폭 역시 IBK기업은행이 가장 높았다. 특히 6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가산금리가 상승했다.  

IBK기업은행 9월 가산금리는 4.53%로 전년 동기(4.26%) 대비 0.27%포인트, 2015년 동기(4.14%) 대비 0.39%포인트 상승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평균금리가 시중은행 대비 높아 보이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신용도와 담보력이 취약한 영세 중소기업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취약 영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리스크 비용이 타 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은 평균금리(5.73%)에 이어 가산금리 역시 4.25%로 IBK기업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4.73%) 대비 0.48%포인트, 2015년 동기(5.22%) 대비 0.97%포인트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KEB하나은행은 3.27%로 2015년 동기(2.6%)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3.39%)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 

NH농협, 신한, 우리은행 역시 2015년 동기 대비 가산금리가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가산금리를 내렸다. 

이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중은행들이 IBK기업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량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에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며 “다만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 대출을 꺼려하는 측면이 있어 대출금리에 착시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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