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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익 6천412억...전년 동기比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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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익 6천412억...전년 동기比 32.4%↓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10.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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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3분기 누적 매출이 8.7% 감소한 4조6천870억 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6천412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국내 내수 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품 및 유통 포트폴리오 강화, 글로벌 사업 다각화 등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매출이 8.0% 감소한 3조9천839억 원, 영업이익은 30.4% 감소한 5천195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위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2조7천1억 원 영업이익은 3천835억 원을 기록해 36.5% 줄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사업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 채널 및 주요 관광 상권의 부진으로 매출이 역성장했으며, 매출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부담 증가,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지속으로 영업이익 또한 감소했다.

사측은 내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출시, 브랜드 및 유통 포트폴리오 확장,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확대 등에 힘썼다.

3분기에는 설화수 자음생마스크, 헤라 트루웨어 라인, 헤라 익셉셔널 오 드 퍼퓸, 바이탈뷰티 홍삼진액청 스틱,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라인, 라네즈x YCH 콜라보레이션 컬렉션, 마몽드 퓨어 립 컬러 오일&글로스, 천연유래 성분을 함유한 자연주의 덴탈케어 브랜드 ‘플레시아’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해외 사업은 매출 1조3천128억 원(+6.5%), 영업이익 1조533억 원 (-12.7%)을 기록했다.

해외사업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났으며,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속했다.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1조2천471억 원을 달성했다. 북미사업은 유통 포트폴리오 재정비 영향으로 매출 감소(-13.1%)했으나, 9월 라네즈 세포라 매장 입점, 이니스프리 뉴욕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 오픈 등으로 성장 기반을 강화했다.

설화수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는 e-커머스 판매가 고성장했다. 유럽 사업은 롤리타렘피카 브랜드 라이선스 종료에 따라 매출(-38.6%) 및 이익이 감소했으나, 주력 향수 브랜드인 아닉구딸은 신제품 출시로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해 성장했다.

설화수는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입점하며 유럽 화장품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14.6% 감소한 4천930억 원, 영업이익 41.4% 감소한 8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장의 매출이 부진했다.

플레이그린 페스티벌, 사회공헌활동(제주 숲 가꾸기, 제주다우미 등)을 진행하며 자연주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고, 매장 내 VR존 체험 및 모바일 결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사측은 노력했다.

에뛰드는 매출 16.7% 감소한 2천13억 원, 영업이익 75.7% 감소한 76억 원을 기록했다. 에뛰드 또한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다.

사측은 3분기 신제품(컬러인 리퀴드 립스, 플레이 컬러 아이즈 와인파티 등) 출시를 통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으며, 퍼스널 컬러 진단과 컬러 체험이 가능한 매장 환경을 구축해 고객 경험 제고에 힘썼다.

에스쁘아는 매출 21.5% 성장한 325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적자는 지속됐다. 사측에 따르면 에스쁘아는 온라인 및 면세 채널 판매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점포를 확장하며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에스트라는 매출 8.7% 성장한 893억 원, 영업이익 11.3% 성장한 43억 원을 기록했다. 에스트라는 이너뷰티 제품 및 메디컬 뷰티 브랜드(아토베리어 등)의 판매 확대로 매출이 성장했다. 사측은 프로슈머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도 힘썼다.

아모스프로페셔널는 매출 8.3% 성장한 669억 원, 영업이익 7.2% 성장한 162억 원을 기록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대표 제품 판매 확대로 매출 성장을 유지했다. 또한 살롱 고객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기도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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