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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DB손보 제치고 차보험 2위 탈환...한화·메리츠 5위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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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DB손보 제치고 차보험 2위 탈환...한화·메리츠 5위 싸움 치열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11.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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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올해 3분기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에서 DB손해보험(구 동부화재)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이후 줄곧 3위를 유지하다가 순위 바꿈을 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조5천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2조3천169억 원) 1천846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DB손보(대표 김정남)는 2조4천59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1천839) 대비 2천756억 원 늘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까지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줄곧 2위권을 유지했다가 올해 초 DB손보에게 자리를 내주게 됐다. 손해율 악화로 보험 인수 심사(언더라이팅) 강화 전략을 펼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는 점유율 19.5%를 기록해 DB손보 (19.1%)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재탈환한 상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초 우량 물건 선별을 위한 언더라이팅 강화 전략을 펼치면서 타사로 이탈한 고객들이 있었다"면서"연간 단위로 계약되는 자동차보험의 특성상 올해 3분기에는 기존 고객을 포함해 새로운 계약자가 늘어나 평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중인 상태다"고 말했다.

손보사 자동차 점유율.jpg
이 가운데 5위인 한화와 6위인 메리츠화재의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아직까진 한화손보 원수보험료 규모가 더 크지만 메리츠화재의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올해 3분기까지 한화손보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6천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메리츠화재는 6천127억 원을 달성했는데 지난해 같은 5천534억 원에 비해 10.7% 증가한 상태다.

두 회사의 경우 현재 우량 고객 선별을 위한 특약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어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손보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차선이탈 경고장치를 단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평균 5.8% 할인해주는 특약을 선보였고, 메리츠화재는 이달 중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차선유지보조장치 장착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최대 3% 깎아주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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