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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온음료 뚜껑 ‘PS’ 사용, 환경호르몬 공포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더보기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사용하는 테이크아웃용 컵 뚜껑이 환경호르몬 우려가 있는 폴리스티렌(P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테이크아웃용 컵 뚜껑은 뜨거운 음료와 입술 등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안전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환경단체 및 시민단체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의 컵 뚜껑 소재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폴리스티렌을 사용하고 있었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치, 폴바셋, 할리스 등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 10곳의 컵  뚜껑이 모두 폴리스티렌(PS) 소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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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티렌은 가볍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열성이 70~90℃ 정도로, 스티로폼 재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변형 가능성이 있고 내열성이 낮아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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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왼쪽서부터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 투썸플레이스, 파스쿠치, 폴바셋, 할리스의 테이크아웃 컵 커피 뚜껑.
폴리스티렌의 대체제로 나온 것이 폴리프로필렌(PP)이다. 폴리프로필렌은 폴리스티렌보다 가공성이 떨어지지만 내열온도가 12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도시락 용기 등도 내열성 때문에 폴리프로필렌 또는 폴리에틸렌(PE)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아메리카노의 경우 90~95℃ 물로 원두에 압력을 가해 에스프레소를 추출한 뒤 뜨거운 물을 부어 만든다. 테이크아웃 컵에 담기는 순간의 온도는 90℃를 훌쩍 넘어가는 만큼 내열성이 낮은 폴리스티렌의 경우 유해한 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만 국내에는 테이크아웃 컵과 뚜껑의 소재에 대한 별도 제재 규정이 없어 대부분의 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한 폴리스티렌을 사용하고 있다. 

여성환경연대는 “폴리스티렌은 내열성이 낮아 환경호르몬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있다”며 “대만에서는 뜨거운 음료용 컵에는 PP 소재를 쓰도록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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