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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연체율 신한은행 '최저'...하락폭은 우리은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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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연체율 신한은행 '최저'...하락폭은 우리은행 '최대'
  • 김정래 기자 kjl@csnews.co.kr
  • 승인 2017.11.0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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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의 연체율이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대 시중은행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이 전년 동기는 물론, 전분기에 비해서도 일제히 낮아졌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의 연체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6대 시중은행 가운데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이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6대 시중은행의 올해 3분기 연체율은 평균 0.38%로 전분기보다는 0.01%포인트, 전년 동기보다는 0.1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연체율 평균은 0.51%로 전년 동기보다 0.23%포인트 하락했고 가계 연체율 평균은 0.24%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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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행장 위성호)으로 0.26%를 기록했고,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과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이 0.55%로 연체율이 가장 높았고,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도 0.5%를 넘겼다.

1년 전에 비해 연체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곳은 우리은행으로 0.18%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NH농협은행이 0.17%포인트, IBK기업은행이 0.1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이 가장 낮은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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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연체율은 KB국민은행이 가장 낮았고,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기업연체율이 0.79%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IBK기업은행도 0.61%나 됐다.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전년 동기에 비해 기업 연체율을 0.3%포인트 낮춰 하락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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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연체율 부문에서는 NH농협은행이 전년 동기에 비해 0.09%포인트를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6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가계 연체율이 가장 낮은 곳은 0.17%를 기록한 KEB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상반기 상매각을 대거 집행하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된 것이 연체율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상매각이란, 투자자산을 회수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경우 손실로 확정해 자산을 상각하고 자본을 확충하거나 압류 상태인 담보를 금전으로 환가 처분하는 등 부실 자산을 회계장부에서 없애는걸 뜻한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출이 많아 타 은행 대비 건전성 관리가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지표가 크게 개선된 점이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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