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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하나·신한·삼성 민원 늘고 국민·우리 줄고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2017년 11월 09일 목요일 +더보기
올해 3분기 7개 전업계 카드사의 민원건수가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난 8월 발생한 새희망씨앗 기부금 사기사건이 카드사 민원건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

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카드사 소비자 민원건수는 총 1천440건으로 전년 동기(1천277건) 보다 11.2% 증가했다. 회원 10만 명 당 환산 민원건수 또한 11.74건으로 10.66건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10.1%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봐도 12.8% 증가했고 10만 명 당 환산 민원건수는 11.8% 증가했다.

지난 8월 사단법인 새희망씨앗에서는 결손가정 아동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128억 원의 후원금을 받았지만 이를 횡령해 호화생활을 누리다 적발됐다. 피해자 중에는 후원금을 카드 할부로 결제한 사람이 많아 사기인 줄 알면서 지금까지 내고 있는 피해자도 많은 상황이다.

할부로 후원금을 결제한 피해자들은 카페를 만들어 카드사와 금감원에 단체로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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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채무탕감 추진 계획도 카드사의 민원을 늘리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은 카드론 등 대출을 받은 고객이 연체를 하게 되면 전화로 알린다. 정부의 채무탕감 추진 계획이 발표되고 나서 해당되지도 않는 고객이 연체전화를 받는 것에 기분이 상했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에는 두 가지 사회적 이슈로 인해 카드사 전체적으로 민원이 증가했는데 그 중 하나가 새희망씨앗 기부금 사기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채무탕감"이라며 "새희망씨앗 기부금 카드납부 사기사건으로 인한 할부를 취소해달라는 민원과 정부의 채무탕감 추진 계획이 이슈가 되면서 추심과정에서 생긴 민원이 많았다”고 말했다.

카드사별로는 하나카드(대표 정수진)의 3분기 환산 민원건수가 2.48건을 기록, 가장 많았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한 수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주력카드인 1Q(원큐)카드가 많이 판매되면서 영업력 확대로 인한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외환카드와의 통합 과정에서 전산오류로 인해 발생한 민원도 아직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다른 카드사에 비해 다소 많았다.

반대로 가장 민원건수가 적은 업체는 우리카드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의 3분기 환산 민원건수는 0.89건으로 조사업체들 중 유일하게 유일하게 1% 미만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해서도 6.3% 감소한 수치다.
 
롯데카드(대표 김창권)와 현대카드(대표 정태영)는 각각 2.25건, 2.04건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었고, 삼성카드(대표 원기찬) 1.52건, 신한카드(대표 임영진) 1.36건,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 1.2건을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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