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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 최저가 검색, 최종 구매가격과 다를 수 있어 '주의'

정우진 기자 chkit@csnews.co.kr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더보기

G마켓, 11번가, 옥션,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네이버, 다나와 등에서 최저가 검색으로 구매하려 할 때 최저가가 적용 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시 강북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최근 최저가검색을 통해 한 오픈마켓에서 세탁기를 구매했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60만 원 이상 고가의 모델이었지만 최저가 검색을 통해 54만 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다고 생각한 이 씨. 하지만 장바구니에 넣고 다른 물품을 함께 구매해 결제하려고 보니 최저가가 풀려 59만 원 정도로 가격이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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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씨가 소비자고발센터(goso.co.kr)에 제보한 화면 캡처본. 검색 가격(상단)과 실제 결제 가격(하단)이 다르다.


이 씨가 확인해보니 네이버 최저가검색을 통해 적용된 ‘제휴 가격’이 아닌 온라인몰 자체 가격으로 환원되며 문제가 발생한 것이었다.

이 씨는 “당연히 최저가 적용이 되었을 줄 알았는데 결제한 후에야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돼 5만 원 정도 손해가 발생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김 모(여)씨도 얼마전 똑같은 일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김 씨는 한 오픈마켓에서 부모님을 위해 양문형 냉장고를 최저가 검색했다. 그런데 분명 검색 시에는 88만 원이었던 냉장고가 클릭해서 들어와보니 97만 원으로 바뀌어있었다고.

김 씨는 "혹시나 싶어 다른 상품도 그런가 확인해봤는데 해당 마켓의 다른 상품들은 그런 경우가 없었다"며 "확인하지 않았다면 10만 원 정도 더 주고 구매할 뻔 했는데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을 잘 봐야겠더라"고 이야기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일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간헐적으로 발생할 수는 있다는 입장이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외부 최저가검색 사이트와 오픈마켓의 가격 정보는 실시간 연동된다”며 “그러나 연동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오류나 상황 변화가 생겨 검색된 최저가 등이 실시간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경우가 적지 않게 발생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김 모(남)씨는 “20번 검색 시 1~2번 정도 검색된 최저가와 실제 가격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며 “사이트간 연동이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유사 사례는 얼마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최종결제 전 가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오픈마켓 관계자는 “이 같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최저가 검색 시 결제 직전 가격이 최저가 검색 가격과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업계에서도 소비자 분쟁의 소지가 있는 만큼 연동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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