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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한화생명 등 10대 생보사 방카슈랑스 보험료 급감...보장성 상품에 주력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2017년 11월 14일 화요일 +더보기
삼성생명(대표 김창수)과 ING생명(대표 정문국)을 제외한 10대 생명보험사들이 지난해부터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을 강조하면서 방카슈랑스 채널의 초회보험료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카슈랑스 초회보험료.jpg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자산규모 10대 생명보험사들이 방카슈랑스를 통해 걷어들인 초회보험료는 3조1천9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줄어든 수치다.

회사별로는 흥국생명(대표 조병익)이 76%나 줄었고 한화생명(대표 차남규)도 71% 감소했다.

이밖에 동양생명(대표 구한서·뤼젠룽) 48%, NH농협생명(대표 서기봉) 41%, 신한생명(대표 이병찬) 39%, 미래에셋생명(대표 김재식) 35%,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10%의 감소율을 보였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주로 판매되는 상품은 저축성보험으로 최근 생명보험사들이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생명보험사들은 오는 2021년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대비해 이같은 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저축성보험의 경우 사업비율이 적고 단기 수익 면에서 효율적이지만 새 회계기준이 도입될 경우 과거 고금리로 판매했던 상품이 부채로 인식되는 역마진 우려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초 세제 혜택 축소 방안 등에 따른 영향도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ING생명과 삼성생명의 경우 오히려 초회보험료가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 ING생명은 47% 늘었다.

ING생명 관계자는 "특정 법인이 일시납으로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면서 수입이 커졌다"고 말했다.

10대 생명보험사 외에 지난해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뒤 저축성보험 위주로 영업 전략을 펼쳐왔던 ABL생명(구 알리안츠생명) 또한 같은 기간 초회보험료가 9천96억 원으로 전년 동기(3억)원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까지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변액보험만 판매하다 올해부터 저축성보험을 판매해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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